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이정재가 정우성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배우 이정재는 25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진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홍보 인터뷰에서 최근 다작 행보와 함께 흥행에도 연이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 “워낙 작품을 많이 해서 그런 거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흥행작품을 보는 눈이 생긴 것이냐는 물음에 이정재는 “배우는 아무래도 흥행보다는 작품성을 더 좇는 편이다. 시나리오가 가진 의미를 본다. 의미가 있느냐 없느냐가 첫 번째고, 그 다음이 누가 연출을 할 것이냐다.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흥행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가 잘 쓰여져서 의미가 있는데 감독도 좋으면 금상첨화이지 않겠나. 그랬을 때 성공률이 조금은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라는 게 드라마와는 다른 게, 드라마는 50분 이상을 16개 이상씩 찍어야 하니까 연기자가 공동으로 작업을 한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다. 그런데 영화는 2시간짜리 영상물을 오랜 시간 동안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함께 작업한다는 느낌이 있다. 연출자가 누구든, 그들도 배우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잖나. 좋은 시나리오만 있다면 배우와 스태프들이 다같이 작업을 하게 된다”며 “그래도 어쨌거나 시나리오가 좋아아죠”라고 말하는 이정재였다.

최근 정우성과 아티스트컴퍼니를 설립한 이정재는 “아무래도 편한 것 같다. 우리가 뭔가 배우를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편한 것 같다”며 “부담감이 없으니까 올해는 둘이서 탱자탱자 올해는 어떻게 하나 구상하다가 내년에 좋은 배우가 있으면 기대해도 되고 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재는 “둘이 함께 하니 책임감이랄까? 아직 신인배우나 후배들이 많이 없잖나. 많이 있다면 책임감이 따를 텐데, 아직은 별로 없어서 말이다”며 “어떠한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는 정우성과 내가 아니더라도 보편적으로 옳고 그름이 있잖나. 큰 틀에 있어서는 이견이 있을 순 없다. 다만 그걸 어떻게 표현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다른 구석이 있다. 정우성과 난 오래전부터 상대방 말을 더 많이 들어주려다 보니까 오랜 친구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일하는 사이에서도 통용되는 것 같다. 웬만하면 상대가 결정한 방향으로 가려고 하다 보니 말이다. 아직도 존댓말을 쓴다. 이젠 말을 놓을 수 없지 않을까. 이제 정우성이 대표님이니 말이다”고 자신은 현재 이사 직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정우성과 조조영화를 즐겨봤다는 이정재는 “요즘엔 서로가 촬영이 많았다. 정우성은 ‘아수라’ ‘더 킹’ 촬영 때문에 대부분을 부산에 있었다. 작년 한해 정말 바빴던 것 같다”며 “올해는 영화를 보러 간 적이 없는데, 주로 조조영화를 잘 보러간다. 사람들이 조조영화는 잘 안 보니까. 남자 둘이서 스위트박스에서 말이다”며 “우리 정도면 앉아도 되지 않을까? 자리가 편하잖나. 자연스럽던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우정의 비결을 묻자 이정재는 “기본적으로 서로를 존중한다”며 “함께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도 많다. 둘이서 나오면 장르가 거의 정해져 있지 않을까 싶다. 액션영화랄까 말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확률로 전쟁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맥아더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 이정재,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 리암 니슨,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 이범수를 비롯해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김병옥, 김선아, 김영애, 박성웅, 추성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인천상륙작전’ 이정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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