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이정재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음을 밝혔다.

배우 이정재는 25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진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홍보 인터뷰에서 “글쎄 난 재밌게 봤는데 재밌게 못 본 분들이 꽤 있어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운을 뗐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확률로 전쟁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맥아더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 이정재,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 리암 니슨,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 이범수를 비롯해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김병옥, 김선아, 김영애, 박성웅, 추성훈 등이 출연한다.

이정재는 “실화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영화인데 얼마큼 그 시대 배경과 인물을 잘 재현해서 그걸 잘 느낄 수 있게끔 관객에게 해야 하는 게 중요한데, 그게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가장 큰 고민이다. 그래서 거기에 가장 많이 집중했다”며 “물론 스토리도 있고 인물 사이의 부딪힘도 있지만, 가장 먼저 신경 쓴 것이 바로 그런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는 “영화를 홍보할 때 시간이 너무 없지 않느냐고 주변에서 걱정을 했다. 우리도 영화가 이 시기에 개봉이 가능할까 싶었다. 보통은 6개월 촬영하고 후반작업을 6개월 이상 해야만 요즘 한국영화 퀄리티가 나오는데, 그것의 3분의2밖에 안 되는 촬영 기간과 절반 밖에 안 되는 후반작업 시간이 걸렸다. 과연 요즘 한국영화 퀄리티가 높아졌는데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촬영을 끝마치고나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CG가 들어가는 영화를 많이 해봤는데, 이정도면 ‘저거 뭐야?’하는 치명적인 점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이정재는 “물론 조금씩 더 실사처럼 보이게 하는 요소들은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마저도 우리가 최선을 다했다는 걸로 위안을 삼고 있다. 만족하진 못하지만, 내외부에서 걱정했던 것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자료 준비를 통해 영화 속 장학수를 만들어갔다는 이정재는 “영화사에서 방대한 자료를 많이 준비했다. 또 인터뷰도 많이 해놔서 그걸 봤다. 다큐멘터리도 해외부터 국내까지 많아서 참고 했다”며 “‘인천상륙작전’이 벌어진 당일날, 영화에서 본 것만큼 폭격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연합군의 사상자도 거의 없었고, 위험요소가 별로 없던 작전이었다. 북한군도 워낙 많은 연합군이 한꺼번에 쏟아지니까 금방 항복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영화를 그렇게 찍으면 재미없잖나. 그래서 인천상륙작전 직전까지 수개월 동안의 첩보상황이 길었고, 그걸 영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재는 “곧 다큐멘터리 한 편이 방송될 텐데 실제 당시 해군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던 분들의 인터뷰를 나름 다큐멘터리로 잘 만들어놔서 거기에 내레이션을 하게 됐다. 그래서 나도 다큐를 봤는데, 거기 출연한 분들의 인터뷰를 영화사에서도 미리 해놔서 나도 얼굴을 알겠더라. 또 한 두어분 정도는 보지 못했던 분들이 나오는데,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많은 고증들을 취합하고 실제 일어났던 일에 대한 정보들이 다큐와 많이 겹치더라. 우리 영화가 너무 영화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과장한 건 아니었구나 싶더라. 물론 오히려 어떻게 보면은 맥아더 장군이 들어올 때가 영화적인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워낙 육해공의 많은 병력이 투입된 상륙작전이었고, 영화에도 비행기가 많이 나오는데 자료화면에는 더 많더라. 하늘이 새카맣게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암살’에 이어 애국심을 소재로 한 영화에 연이어 출연한 이정재는 “한국 역사가 워낙 격동기였고, 아픔과 슬픔이 많았다.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 만들만 한 스토리가 워낙 많다. 인물들도 많고 말이다”며 “‘암살’ 때도 독립운동가 중 의열단, 그리고 그 중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거나 광복절 다큐멘터리에 소개되지 않은 분들의 자료를 조사했는데, 계속해서 많은 인물들이 나타나더라. 계속해서 영화 스토리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나타나는 거다. 우리가 우리 역사에서 몰랐던 것들을 접하면서 또다른 실화를 알게 되지 않겠나. 그래서 영화화 했으면 좋겠다는 것들이 많아서 그렇게 됐다. 다른데서도 의열단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지 않았나”고 부담감은 없었음을 밝혔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인천상륙작전’ 이정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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