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본사 DB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본사 DB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윤시윤과 대박이 KBS 주말예능을 이끌어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 '일밤-복면가왕'의 강세로 한동안 주춤했던 KBS 2TV '해피선데이'가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박2일)는 '복면가왕'을 제치고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물론 코너별 시청률로 따지자면 '1박2일'은 애초부터 '복면가왕'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해피선데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을 합산, 계산해온 탓에 시청률 면에 있어 피해를 입어왔다. 덕분에 '일밤' 2부 코너 '진짜사나이'와 시청률을 분리해 계산하는 '복면가왕'이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라는 타이틀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복면가왕'은 지난 3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을 합친 '해피선데이'에 오랜만에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해피선데이'는 13.7%, '복면가왕'은 13.4% 시청률을 기록한 것. 지난 10일에도 '해피선데이'는 13.1%, '복면가왕'은 12.8% 시청률을 나타냈고, 17일 역시 '해피선데이'가 14.5%, '복면가왕'이 12.7%를 기록하면서 두 프로그램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비록 24일 방송분에선 '해피선데이'와 '복면가왕'이 동률을 보였지만 '해피선데이'는 여전히 일요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같은 '해피선데이' 인기의 중심엔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남매와 '1박2일' 윤시윤이 있었다. 이들은 지난 24일 방송에서 활약, 각각 KBS 주말예능의 주역임을 입증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이날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과 삼남매 설아-수아-대박이 ‘슈퍼맨’ 출연 1주년을 기념하며 KBS 예능국 곳곳을 돌며 떡을 돌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삼남매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떡 포장에 열을 올렸다. 고사리 손을 이용해 자신들의 얼굴이 그려진 스티커를 붙이고, 보자기를 묶는 등 열심히 했다. 나아가 일년 동안 수고해준 VJ 삼촌들에게 아낌없이 떡을 나눠주는 기특한 모습으로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1년 동안 가장 많은 성장과 변화를 보여준 대박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이젠 감사한 마음도 베풀 줄 아는 기특한 아기로 성장한 대박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같이 삼남매는 추사랑, 삼둥이 등 주축 멤버들의 하차 후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빈 자리를 가득 메우며 폭풍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캡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캡쳐

그런가하면 '윤동구'란 본명으로 '1박2일'에서 맹활약,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기운을 안겨다주고 있는 윤시윤은 이날 방송에서도 역시 자신의 외갓집을 찾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게임에 치열하게 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안겼다. 특히 윤시윤은 서바이벌 게임에서 3명을 잡아야 한다는 제작진의 미션에 따라 '스나이퍼'로 변신, 마을을 방방곡곡 뛰어다니며 멤버들에게 물폭탄을 마구 던져대 시선을 강탈했다. 그 결과 '1박2일'은 17.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윤시윤과 삼남매의 쌍끌이 활약에 KBS 예능의 자존심 '해피선데이'는 웃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