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최은경이 8년간 출연하던 홈쇼핑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최은경의 관리사무소’에는 ‘저… 8년 만에 퇴사했어요 아나운서 최은경의 GS홈쇼핑 퇴사 브이로그 [최은경의 관리사무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최은경은 “오늘이 제가 8년한 방송의 마지막 날이다. 혼자 샌드위치 먹고 씻고 나왔는데 ‘아 맞다. 오늘하루를 기록해야겠다’ 싶더라. 끝이 꼭 슬픈 것만도 아니고 시작이 꼭 좋으리란 보장도 없고 나쁘리란 보장도 없지 않나”라며 웃었다.
마지막 W 의상을 고르기로 했다. 최은경은 “홈쇼핑을 하려면 원피스가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조명 때문에 화려하고 색깔 예쁜 게 많이 필요하다”며 여러 착장을 준비했다. 최은경은 “저희 W의 컬러는 짙은 네이비라 레드가 예쁘게 나온다. 여기다가는 빨간 벨트로 포인트를 준다. 홈쇼핑이 확실히 시선을 끄는 게 필요했기 때문에 하나하나 샀던 악세서리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초 안에 옷 갈아입고 신발 신는 게 쉽지 않아서 홈쇼핑 하고 나서 뮬을 많이 신게 됐다. 몇십 초 안에 신발을 갈아신어야 한다”며 짐을 챙겨 샵으로 향했다. 최은경은 “10년 주기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 뭔가를 한다. 방향성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내년에 뭐 할지 상상해 보고 생각해보는 게 재밌긴 하다. 지금이 그런 시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지금 출장가서 없다. 마음이 쓰였는지 문자를 보냈다”며 ‘울 마눌이는 늘 발을 떼면 더 위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섰으니 걱정하지마’라는 문구를 읽고 “감동적이다”고 전하기도.
W하던 시절 PD와 만난 최은경은 빠르게 생방송을 소화하고 성공적으로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최은경은 끝나지 않는 선물 세례에 감사패까지 받았다. 오후 11시 20분 모든 일정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최은경은 “방송하는 사람들은 계속 일하고 있으면 또 본다. 제가 방송계를 떠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찾아와서 다 인사해주고(너무 고맙다). 저와 함께한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늘 이렇게 폭풍처럼 수요일은 일하고 나면 보통은 아침부터 밤까지 카톡 한 번 확인 못하고 뛰어다닌다. 그걸 8년을 했다. 많은 분들이 제가 뭐라고 기억해주고 같이 일했던 PD들 보러 와줘서 너무 고맙다. 프로그램 하나를 접는다는 것보다 이래저래 생각 많이 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저는 TV도 하고 MC도 하고 홈쇼핑도 하고 다 열심히 살거지만 잠깐의 쉼표는 필요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입주민 분들 중에서도 일을 마무리 하시는 분이 있다면 어쨌든 잘하신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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