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한혜진이 간절한 말을 내뱉었다.
26일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2회에는 병원 스태프 앞에서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싶어하는 수지(한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간호사들에게 수지의 남편(조달환 분)은 “이거 좀 드시고 하세요”라며 간식거리를 내밀었다. 뭘 이런 걸 사왔냐는 간호사들의 말에 그는 “저 자리 잠시 비웠을 때 우리 수지 잘 돌봐주고 하시는데”라며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종일관 친절을 습관처럼 베푸는 그의 모습에 간호사들은 어느 때보다 호감을 나타냈다. 이어 간병인이라도 쓰라며 24시간 수지 옆을 떠나지 않는 것을 염려했다. 하지만 그는 “몸은 좀 고단하기는 한데 솔직히, 같이 있는게 마음이 더 편해요”라며 영락없는 애처가의 모습을 보였다.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러 온 간호사가 “피곤하시죠”라고 묻는 말에도 그는 “뭐가 피곤해요.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좋지 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에 그는 “잠시만요 전화가 와서”라며 자리를 피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을 간호사가 발견하고 선생님을 불러오겠다며 달려나갔지만, 그 순간 수지는 속으로 ‘저 남자는 내 남편이 아니에요’라고 외쳤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