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판다/광화문 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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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범죄의 여왕'이 한국영화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을 예고한다.

영화 '범죄의 여왕'(감독 이요섭/제작 광화문시네마)은 아들이 사는 고시원에서 수도요금 120만원이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가 또 다른 사건을 감지한 ‘촉’ 좋은 아줌마 ‘미경’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

사건의 ‘촉’을 느끼고 맹활약을 펼치며 역대급 존재감을 과시할 미경을 중심으로 고시원 안에 있는 개태, 고시전문가, 게임폐인, 십시 등 이름만으로도 흥미로운 다양한 인물들이 풍부한 볼거리를 만든다. 충무로의 젊은 배우들이 완성해낸 캐릭터들의 매력을 전격 분석한다.

고시원 관리사무소의 직원이자 B101호 거주자인 ‘개태’, 스스로 개처럼 태어났다고 믿는 개태는 미경의 조력자가 되는 역할로 '쎄시봉' '차이나타운'에서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모습으로 사랑 받은 배우 조복래가 맡았다. 언행은 거칠지만 그 안에 여린 감수성을 감춘 마성의 캐릭터로 사건을 추적해가는 미경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미경의 금쪽 같은 아들 ‘익수’는 변호사가 되길 꿈꾸는 고시생으로 사법시험을 며칠 앞두고 한창 예민해진 모습으로 엄마 미경의 오지랖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역할은 이요섭 감독의 단편 '다문 입술'에도 출연한 바 있는 김대현이 맡았다. 이요섭 감독은 익수 역의 김대현 배우가 “영화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었다”며 특별히 고마움을 나타냈다.

독립영화계 스타인 백수장이 고시전문가 ‘덕구’ 캐릭터를 연기한다. 고시 공부보다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일명 인간 빙고 게임에 몰두하는 괴짜로 미경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고시삼자동락설’, ‘십시’ 등 고시생들의 전문 언어를 해설해주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콘텐츠 판다/광화문 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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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솜이 24시간 게임 폐인 ‘진숙’ 역을 연기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진숙은 24시간 방안에서 게임에만 몰두하는 인물로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가지고 있다. 이솜은 폐쇄적인 성격의 진숙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해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403호에 거주하는 ‘하준’은 2차 사법고시에서 십 회나 낙방해 주변에서 십시일반 도와야 한다 하여 ‘십시’로 불리는 캐릭터. 최근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기억' 'W' 등 인기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고 있는 허정도가 열연을 펼친다.

전대미문 각양각색 캐릭터로 똘똘 뭉친 '범죄의 여왕'은 영화 '족구왕'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창작집단 광화문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이다. 광화문시네마의 주축 멤버이자 단편 '더티혜리' '다문 입술'로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두각을 드러낸 이요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올 여름 가장 기발하고 유쾌한 ‘촉’ 좋은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다. 오는 8월 25일 개봉.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