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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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꽃미남 브로맨스’가 잔잔한 입소문으로 1,2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TV 플랫폼이 아닌 웹 플랫폼으로만 공개되는 콘텐츠로, 특별한 프로모션조차 없이 이룬 성과라 더욱 눈에 띈다. ‘꽃미남 브로맨스’의 흥행력,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꽃미남 브로맨스’(연출 황지영)는 MBC 모바일 전용 콘텐츠 플랫폼 MBig TV의 대표 콘텐츠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연예계 남남(男男) 절친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꽃미남 브로맨스’는 뷔&김민재, 지코&최태준, 려욱&박형식, 지수&남주혁, 잭슨&주헌, 엘&김민석, 엔&이원근 등 잘 알려져 있던 혹은 의외라고 생각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파파라치 촬영 기법으로 표현했다.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평소 팬들이 궁금해 했던 스타들의 일상 모습을 담아냈다는 것이다. 절친한 두 사람이 찜질방을 가거나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놀이공원을 가는 등, 무대나 작품에서가 아닌 일상 속에서의 스타들 모습이 팬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켰다.

물론 이들 곁에서 촬영은 계속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꽃미남 브로맨스’ 출연진 모두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을 즐겼고, 다른 방송을 통해서는 듣기 어려웠던 속 깊은 이야기들도 절친한 두 사람이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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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한 달여간 공개된 여덟 번째 ‘브로맨스’의 주인공 신화 이민우&방탄소년단 정국 편은 ‘꽃미남 브로맨스’의 지평을 넓혔다. 평소 각별하게 지내던 절친들의 이야기로 꾸며졌던 전 편들과 달리, 이민우&정국 편은 달리 친분이 없던 18살 나이 차이의 가요계 선후배가 가까워져 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프로그램의 애초 취지에는 약간 벗어났다고 느낄 수 있으나, 같은 직종에 종사하며 공통의 관심사로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

이민우는 대선배 앞에서 긴장했을 정국을 위해 만남 장소도 정국이 좋아하는 곳으로 선정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밥 먹을 때도 세심하게 챙겨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이돌 그룹 선배로서 후배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을 아끼지 않았다. 정국은 그런 선배의 배려에 점차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살갑게 굴었다. 이처럼 또래 멤버들과 있을 때는 보기 어려웠던 색다른 모습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여기에 두 사람의 이야기가 마무리된 후, 정국과 절친한 진과 지민이 영상을 보며 감상을 더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두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가 출연했기 때문인지, 조회수 역시 최고치를 기록해 27일 오전 11시 기준, 이민우&정국 첫 번째 에피소드는 76만 조회수를 돌파하며(765,208) ‘꽃미남 브로맨스’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고, 26일 오후 11시 공개된 다섯 번째 에피소드 역시 12시간 만에 26만 조회수를 넘어섰다(263,767).

좋아하는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한 게 사람 마음 아니던가. ‘꽃미남 브로맨스’는 팬들의 이러한 판타지를 적절하게 채워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평소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없었거나 활동 중간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스타들의 출연은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줬다.

뿐만 아니라, 자막 중간 중간 팬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출연진의 별명 등이 삽입돼 각 출연진에 대한 제작진의 애정과 관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터. 그러한 노력으로 완성된 만큼 매 에피소드가 재미를 보장하며 점차 팬이 아닌 이들까지 '꽃미남 브로맨스' 영상을 클릭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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