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진세연이 출생의 비밀에 한 발 다가섰다.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는 어쩌면 모친의 생전 동료였을지도 모를 동궁전 나인들을 만나게 되는 옥녀(진세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옥녀를 만난 강선호(임호 분)은 “나와 함께 갈 데가 있는데 잠시 시간 좀 내주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옥녀는 선뜻 강선호를 따라나섰고 이정명 대감의 집인 줄도 모르고 따라 들어갔다. 일전에도 옥녀를 만난 적 있는 동궁전 나인은 “한상궁마마님께서는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라며 강선호에 알은채를 했다. 강선호와 동궁전 나인의 대화에 옥녀는 놀라 “두 분이 어떻게 아시는 사이입니까”라고 물었고 그는 “차차 이야기하도록 하자”고 설명했다.

옥녀가 들어간 방에는 대전 나인 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옥녀에게 “너에게 꼭 묻고 싶은 말이 있다”며 “네 어미에 대해 말해보거라”고 일렀다. 옥녀가 이에 수상함을 느끼고 “송구하오나 왜 그걸 물으시는지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대전 나인은 “갑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옥녀가 기억하고 있다고 털어놓자 대전 나인은 “갑이는 나인 시절 나와는 절친한 동료였다”며 “네가 정말 갑이의 딸이 맞는지 알고 싶어서 널 부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옥녀는 자신이 알고 있는대로 전옥서 앞에서 모친이 죽은 것, 그리고 자신이 전옥서에서 자라온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거 말고는 더 아는 게 없느냐는 말에 옥녀는 옥가락지를 꺼내어 보여줬다. 초조한 마음에 옥녀가 “갑이란 분이 제 어머니가 맞습니까?”라고 물었지만 정확한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강선호는 이정명 대감의 집을 나서는 옥녀에게 “소격서 도류일은 할 만 하더냐”고 물었다. 이어 “앞으로 힘든 일이 있거든 날 찾아오거라,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널 도와주마”라며 “박태수 나으리께서 그렇게 돌아가시고 내가 너에게 저지른 짓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강선호는 “그때는 윤원형 대감의 명을 따를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어, 이제 난 어떻게든 너에게 진 빚을 갚을 생각이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대전 나인과 동궁전 나인은 옥녀가 돌아간 뒤에 갑이의 아이가 맞는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갑이가 왜 죽었는지를 말해주자는 동궁전 나인의 말에 대전 나인은 “저 아이를 윤원형대감과 정난정이 주시하고 있다고 하니 아직 그 이야기를 꺼내기 이르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옥녀의 아비가 누구인지 짐작이 가냐는 말에는 “갑이가 궐에 있을 때 내금의 종사관 나으리 중 한 분을 흠모했었지 어쩌면 그 분의 아이일 수도 있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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