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인천상륙작전’ 개봉에 북한이 발끈하며 맹비난에 나섰다.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지난 2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29일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북한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영화를 맹비난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확률로 전쟁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맥아더(리암 니슨)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 이정재,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 리암 니슨,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 이범수를 비롯해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김병옥, 김선아, 김영애, 박성웅, 추성훈 등이 출연한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다룬 영화 ‘연평해전’ 개봉 당시에도 “왜곡 날조한 불순 반동 영화”라며 “북침전쟁열을 더욱 고취해 기어코 전쟁을 도발해보자는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인천상륙작전’이 개봉하자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 측은 “불가능한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작전이니, 죽음을 불사한 이야기니 뭐니 하는 희떠운 수작들을 늘어놓고 있다” “망신스런 전투를 놓고 영화까지 만들어 내돌려대며 성공이니, 불사니 하는 말을 염불처럼 외워대고 있다” 등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또한 사드 배치를 합리화하고 민심의 분노를 가라 앉히려는 목적의 영화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북한 측의 비난과 달리 ‘인천상륙작전’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83년 제작한 영화 ‘월미도’를 통해 인천상륙작전 당시 인민군 1개 포병 중대가 월미도를 방어해 낙동강 인민군 부대가 무사히 후퇴했다고 선전했다. 이에 대치되는 ‘인천상륙작전’이 남한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에 북한 정부가 비난에 나서자, 북한 주민들의 관심이 오히려 높아진 것.

‘인천상륙작전’은 국내서는 일부 평단의 혹평을 받았으나, 실제 관람객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과연 북한의 원색적 비난이 ‘인천상륙작전’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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