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오늘N’ 방송 캡처
사진=MBC ‘오늘N’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MBC ‘오늘N’ PD의 무례한 언행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까지 접수됐다.

지난 1일 MBC ‘오늘N’이 방송된 가운데, ‘좋지 아니한가(家)’ 코너를 통해 산골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들은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할아버지를 찾아가 그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이 과정에서 PD의 무례한 언행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해당 PD는 “나이가 들면 손과 발을 자꾸 움직여야 하잖아요”라는 이유로 드럼을 치는 할아버지에게 “밭일하시면 되잖아요”라고 대꾸했고, 제작진들을 위해 직접 기른 느타리버섯을 선물하자 “서울 마트에 다 있어요”라고 답해 비난받았다.

또한 닭 숯불구이를 해주겠다는 정성에도 “제가 닭은 치킨만 좋아해서요”라는 무례한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 ‘오늘N’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당 PD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어른에 대한 기본 공경과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언행이다”, “방송을 보는데 너무 불쾌했다. 제작진들도 문제점을 몰랐나”라고 지적했다.

‘오늘N’ 측은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듯 VOD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사과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황.

여전히 시청자들의 항의가 폭주하는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방심위에 민원을 접수했다며 “(게시판) 오신 분들도 시간 되시면 방심위에다가 민원 접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라고 권유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징계 및 폐지를 요구하는 반응도 적지 않은 만큼, 향후 ‘오늘N’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