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사진=민선유 기자
태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레드벨벳 웬디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소통 미흡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태연은 오는 1월 11일부터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MTOWN LIVE 2025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콘서트에 참석하지 않는다. 지난달 예매처 멜론티켓 측에서 태연의 불참으로 인한 출연진 변경을 알린 바 있다.

이번 ‘SMTOWN LIVE 2025’는 소속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으로 SM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자리다. SM 소속 가수와 연습생들이 총출동함은 물론 토니안, 바다, 환희 등 회사를 거쳐간 이전 세대 아티스트까지 다수 출연한다.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태연 역시 SM을 대표하는 여러 얼굴 중 빼놓을 수 없는 한 명이기에 당초 효연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었다.

이후 태연이 돌연 콘서트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다만 오랜 시간 함께 동행한 소속사에서 태연의 입지를 고려했을 때 불참 배경엔 아티스트 본인의 의사가 반영됐을 것이리라는 추측에 무게가 쏠렸다.

하지만 태연은 팬들에게 다른 이야기를 내놨다. 태연은 팬 소통 어플을 통해 “멋지게 무대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해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연의 의지와는 달리 회사에서 무대를 준비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이어 태연은 “제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게 절대 아니라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것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중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라며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또한 “회사도 난처할 것”이라는 한 팬에게 태연은 “그 사정이 전달하는 걸 까먹었다는 거라는데 난처할 수 있겠죠”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웬디/사진=민선유 기자
웬디/사진=민선유 기자

이뿐 아니라 공연을 5일 앞둔 지난 6일 불참 소식이 전해진 웬디 역시 팬 소통 어플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웬디는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야 올라갔다”며 “레드벨벳의 5인 무대를 기다리는 러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미안하다. 30주년인 만큼 다양한 무대들이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갑작스레 불참 공지를 접한 팬들의 아쉬움을 직접 응답했다.

30주년 공연을 앞둔 SM이지만 정작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아티스트들이 회사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직접 불만을 드러내고 나서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태연은 오는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며 SM도 같은 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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