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임지연이 추영우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옥태영(임지연 분)이 천승휘(추영우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승휘가 집안 사람들을 모아놓고 “우리 이 집을 떠나지 않기로 했네”라고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걱정하는 옥태영에게 “제가 결코 안 들키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해낼 테니까”라고 자신했다.
이후 성도겸(김재원 분)과 자리를 만든 옥태영은 “걱정하고 있는 마음이 보이십니까? 허면 무슨 마음인지 맞혀보세요”라고 물었고, 성도겸은 “우선 결정을 번복하신게 면목이 없으시고. 그 결정이 집안에 폐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계시지요. 형수님 제가 형님을 모셔온 건 결코 집안을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형수님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형수님을 위한 결정인 거 아십니까? 그러니 다른 걱정하지 마시고 앞으로는 형수님의 행복을 위해 그렇게 사세요”라고 말했다.
장부를 살펴본 천승휘는 “집안일로 부인 흠 좀 잡으려고 봤는데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바깥사람도 없는데 외지부 일에 힘드셨겠습니다.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도와드릴 테니까 좀 편해지세요. 걱정거리가 있으면 말씀해주시고요”라고 답했다.
옥태영은 전기수를 포기한 천승휘에 글은 계속 쓰는게 어떠냐고 권했다. 천승휘가 거부하자 옥태영은 “이리 사시는 거 무료하지 않으시겠어요?”라며 걱정했다. 이에 천승휘는 “무료하긴요. 이리 능력있는 부인을 둔 애처가 선비역할? 아주 즐겁습니다”라고 답했다.
자신의 방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옥태영이 긴장했다. 그리고 이불 속에 숨어있던 천승휘가 자신을 드러냈다. 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천승휘에 옥태영은 “왜 서방님 방을 두고 여기서 주무신다는 말씀입니까?”라며 의아해했다.
천승휘는 “모르는 척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모르시는 겁니까? 제가 설명을 해야 됩니까? 우리가 부부로 살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부부라면 한 이불을 덮고 살아야지요”라고 주장했다. 이에 옥태영은 “무슨 오해를 하신 겁니까? 제가 부부인 척을 하고 살자고 했지. 언제 부부로 살자고 했습니까?”라며 반박했다.
천승휘는 “네 제가 졌습니다. 진짜 손만 잡고 잘게요”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옥태영의 “싫습니다”라는 단호한 거절에 “진짜 치사해서. 나중에 딴 소리하기 없기입니다”라며 미련 넘치는 모습으로 방을 떠났다.
막심(김재화 분)과 만석이(이재원 분)가 옥태영, 천승휘의 합방을 위해 계략을 짰다. 같은 방을 쓰는 것을 피하는 두 사람에 끝동이는 “누가 보면 가짜 부부인 줄 알겠네”라고 말했고, 옥태영이 깜짝 놀랐다. 그런 옥태영에 천승휘는 “일단은 안으로 드시지요”라며 방으로 이끌었다.
천승휘가 자신의 책을 낡도록 읽은 옥태영에 이유를 물었고, 옥태영은 “제가 불면증이 워낙 심해서요.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기에 읽고 또 읽고 책들을 벗 삼아 밤을 지새운 것이지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옥태영은 구덕이 시절 꿈을 꾸고 울음을 터트렸다. 잠에서 깬 옥태영은 무슨 꿈을 꿨냐는 물음에 “소혜 아씨, 그리고 아버지요. 돌아가셨겠지요?”라고 답했다. 천승휘는 “자주 이러십니까? 이렇게 잠이 안 올 때마다 제 책을 읽으신 거고요. 허면, 제가 그때 운봉산 때처럼 부인만의 전기수가 되어 드릴까요?”라며 옥태영이 잠들 수 있게 이야기를 풀었다. 이후 천승휘는 “너가 하루라도 편히 잠들기를 그렇게 바랬건만. 어찌 이렇게 힘들게 산 것이야”라며 잠든 옥태영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천승휘가 옥태영의 옆에 있기 위해 과거 시험을 보기로 했다. 천승휘를 위한 시간표를 짠 옥태영은 “내일부터는 새벽닭이 울기 전에 공부를 시작하셔야 합니다”라고 말했고, 천승휘는 “뒷간 가는 시간도 정해져 있는 것입니까? 우리 아우가 장원급제를 당했구나”라며 성도겸이 걱정한 이유를 알아챘다. 이어 옥태영은 “남보다 덜 주무시고 남보다 더 공부하셔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 없으시면 지금 포기하셔도 됩니다”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마을을 돌아다니는 추노꾼에 만석은 걱정하는 옥태영에 “설마 천승휘나 송서인을 찾으러 온 건 아닐거예요”라고 말했고. 옥태영은 “추노꾼이면 소혜 아씨가 나를 찾는 거면? 나랑 서방님이랑 같이 있는 걸 보게 되면”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이후 옥태영은 “제가 약해지는 게 겁이 납니다.기댈 곳이 생기는 게 싫어요. 차라리 안 계실 때가 나았어요. 저 혼자일 때가 나았다고요”라고 불안감에 말을 쏟아냈다.
갑자기 집을 나간 천승휘에 옥태영이 그를 찾아 마을을 뛰어다녔다. 천승휘는 “내가 가긴 어딜갑니까? 백날 못되게 해봐라 내가 어딜 가나”라고 말했고, 옥태영은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이런 행복이 처음이라서. 잘못될까봐. 사라질까봐. 깨어나면 다 꿈일까봐. 너무 두렵고 겁이 납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천승휘는 “저도요. 저도, 불안하고 두렵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싸우지 말고 더 잘 지내면 돼죠. 자꾸 갈데도 없는 사람한테 가라고 하지 말고”라고 말했고, 옥태영은 “가지 마세요. 제 곁에 있어주세요 서방님”라며 애절하게 천승휘를 붙잡았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