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여름 대작들이 모두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이제 ‘터널’만 남았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배급 워너브러더스)와 ‘스타트렉 비욘드’(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8월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각각 공개된 가운데 여름 흥행대전에 뛰어든 영화 중 ‘터널’(감독 김성훈/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이 오는 3일 베일을 벗는다. 과연 ‘터널’은 여름 흥행시장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가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남편 정수 역,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 세현 역, 오달수가 구조대장 대경을 연기한다.
‘터널’의 가장 큰 경쟁자는 바로 같은 날 개봉하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제작 KM컬쳐)다. 수애 오연서 김예원 김슬기 하재숙 그리고 오달수까지 여배우들과 천만요정이 뭉친 ‘국가대표2’는 일찍이 언론시사회를 갖고 예능프로그램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전반부 아이스하키 여자 국가대표팀이 모이는 과정은 다소 지루한 면이 있으나, 후반부 1시간 동안 펼쳐지는 압도적 경기 장면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한주 앞선 8월3일 개봉하는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제작 호필름)과 ‘수어사이드 스쿼드’ 또한 ‘터널’에겐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덕혜옹주’는 손예진의 인생연기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혹평도 있지만 할리퀸이란 역대급 캐릭터의 등장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터널’에 기대를 걸어볼만한 이유는 바로 1인 재난극 전문가인 하정우의 역대급 연기가 담겼다는 관계자의 귀띔 때문. 또한 천만요정 오달수가 ‘국가대표2’ 못잖은 활약을 펼쳤을 것이라 예상되며 할리우드를 삼킨 배두나의 열연 또한 ‘터널’의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 여기에 ‘끝까지 간다’로 충무로를 매료시킨 김성훈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진 것도 ‘터널’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지난 7월20일 정식 개봉한 ‘부산행’(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은 지난 31일까지 누적관객수 840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첫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이슨 본’(배급 UPI코리아) 또한 각각 누적관객수 262만 명과 154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과연 후발주자로 나선 ‘터널’은 이들 경쟁작을 누르고 흥행의 단맛을 볼 수 있을까? 오는 8월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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