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미르가 박준형의 도움으로 첫 서핑에 성공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휴가’에는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동생 미르에서 서핑의 세계를 알려주는 박준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패기있는 도전, 그러나 막상 바다 앞에 선 미르의 표정은 편해 보이지 않았다. 박준형은 긴장감이 역력한 미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고, 미르는 제작진에 “탈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막상하려고 하니까 무섭네”라며 “왜 이러지?”라고 한탄했다. 이런 미르의 마음을 알았는지 박준형은 그의 곁으로 다가와 서프보드를 세팅하는 방법부터 차근 차근 알려주기 시작했다. 베테랑 서퍼 박준형의 든든한 지원 아래 미르는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바다에 몸을 맡겼다.

물에 들어가자 미르의 표정은 한결 더 경직되기 시작했다. 허우적거리며 주변을 두리번거리기 바쁘던 미르는 파도에 떠밀려 모습을 찾기가 힘들었다. 결국 뭍에까지 떠밀려온 미르는 포기할 법도 하건만 다시 바다로 뛰어들었다. 촬영팀이 미르의 상태가 걱정되어 “할 만 해요?”라고 묻자 그는 “너무 만만하게 봤어요”라면서도 패들링을 시도하고 있었다.

박준형은 미르를 안심시키기 위해 “안 깊어서 괜찮아”라면서도 “근데 여기 상처 생겼어”라며 카메라를 향해 산호에 긁힌 상처를 보여줬다. 결국 미르는 무서운 마음을 입 밖으로 내뱉었고 박준형은 “내가 밀어주는 것만 믿으면 안 돼”라고 다독였다. 이어 “밀어주면서 탄력을 받았을 때 패들링 한 다음에 네가 파도를 타야 해”라고 설명했다. 미르는 침착한 박준형의 설명에 “역시 파도를 무시하면 안 돼요”라며 “너무 힘들어요”라고 피로를 호소했다. 그러나 박준형도, 미르도 누구 하나 포기를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혼자 즐길 법도 하지만 박준형은 본인의 목표의식과 동생에 대한 책임감으로 미르의 곁을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탄력을 받은 미르 역시 힘찬 패들링을 보여주더니 서핑을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처음으로 파도를 타는 일에 성공했다. 자신감이 붙은 미르는 “중심만 잘 잡으면 될 것 같아요”라며 두 번째 성공도 쉽게 이뤄냈다. 미르는 “타는 거 많잖앙. 뭐 제트스키라든가 스키, 스노보드 있는데 이게 최고에요”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형이 상어 나타난다, 산호에 부딪힌다 그런데도 왜 타지? 했는데 알 것 같아요”라며 박준형이 전하고자 했던 기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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