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정대홍의 사연이 공개됐다.
전날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정대홍이 사랑꾼 남편으로 변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노래 연습을 나간다는 강설민은 “여기가 아는 지인의 사무실인데 밤에는 안 쓰셔서 연습할 수 있도록 제공을 해주셔서”라며 사무실에서 노래 연습을 했다. 강설민은 “생각이 좀 복잡해지거나 답답할 때는 이렇게 연습을 하다보면 차분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 어떻게 해야겠다는 판단이 되는 느낌이라서”라고 덧붙였다.
강설민이 인생 멘토 트로트 가수 신성을 만났다. 강설민은 “형이 어떻게 보면 저의 가장 가까운 롤 모델이에요. 형도 고생을 많이 하셨잖아요. 저는 3년 차인데도 너무 힘든데 어떻게 8년을 버틴 거예요?”라고 물었고, 신성은 “내가 힘들더라도 계속 버티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빛이 보이겠지. 그 생각으로 했다. 이 바닥은 실력 있는 사람이 오래 가게 되어 있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신성은 “항상 경연 나올 때마다 어렸을 때 헤어졌던 엄마를 찾고 싶다고 했잖아. 어머니 보고 싶지 않아?”라고 물었고, 강설민은 “진짜 보고 싶다. 만나려면 충분히 만날 수 있는데 지금은 제가 두렵다”라고 두려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신성은 “나는 네가 먼저 어머니를 찾았으면 좋겠어”라고 조언했다.
강설민은 엄마와 연락하고 있다는 누나를 통해 연락처를 받았다. 이후 강설민이 어머니와 재회했다. 강설민은 “워낙 어렸을 때 헤어져서 기억이 잘 안 났어. 엄마 얼굴, 목소리 아무런 것도 나한테 기억이 없다보니까. 엄마가 있나 나한테 엄마가 있었나. 처음에는 원망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엄마가 죽을 것 같아서 뛰쳐 나간 거야. 오죽하면 엄마가 자식들을 놓고 나갔겠니”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그 모습에 강설민은 “제 상상보다 더 힘들게 사셨구나 그게 느껴져요”라고 말했다. 그동안 몰랐던 어머니의 사정을 알게 된 강설민이 눈물을 터트렸다.
며칠 후 강설민의 어머니가 그의 집을 찾아왔다. 어머니는 “여태까지 못 했으니까. 이제는 엄마가 매년 생일 잊지 않고 너 좋아하는 거 위주로 밑반찬 해줄 테니까. 잘 챙겨 먹어”라며 강설민을 챙겼다. 강설민은 “1차적을 어머니를 만나는 건 목표를 이뤘으니까. 아버지와 어머니한테 떳떳한 가수와 떳떳한 아들로서 아들 노릇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대홍은 “오랜만에 아내하고 시장에 나왔다. 내가 병원에 있어서 못 나왔다가. 도와줄 게 있을까 싶어서”라며 아내와 함께 시장으로 향했다. 이에 아내는 “도와주긴 짐 하나 더 붙었지. 뭘 도와줘 당신이. 안 하던 짓을 해”라고 말해 정대홍이 웃음을 터트렸다.
정대홍은 “도와준다고 왔다가 오히려 짐이 되겠네. 오랜만에 나오니까 너무 힘들어. 힘든데 좀 쉬었다가 갔으면 좋겠는데?”라며 옷 가게에 들어섰다.
정대홍은 “내가 건강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인데 아내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사실 불가능하거든요. 나한테는 크게 도움이 되죠”라며 자신을 챙겨주는 아내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대홍의 아내는 어디가 아팠냐는 질문에 “화장실에서 미끄러지셔서 척추가 골절됐다.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다른 환자들은 다 회복실로 오는데 정대홍 씨만 안 나오는 거다. 병동에 계신 남자분이 막 산소통을 들고 뛰어 들어가는 거다. 그래서 알고 봤더니 의식이 안 돌아왔대요”라고 말했다.
‘전원일기’의 추억을 담은 사진기사엿다는 정대홍은 “결국 남는 것은 사진 뿐이다. 못 뽑았던 것도 있고, 다 뽑아서 나눠준 것도 있다. 이건 제가 전원이기 촬영 갔다 와서 전부 뽑아서 기념으로 하나씩 줬다. 이런 거라도 이렇게 동료들한테 남겨줄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죠”라며 사진을 자랑했다.
정대홍은 “살아 있어서 그런지 옛날 친구들, 옛날 지인들, 또 사랑했던 사람들 생각이 난다. 그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라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정대홍은 “옛날 찍은 사진 하나 선물로 주려고요. 아마 무엇보다도 더 의미있고 좋을 거예요”라며 사진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외출에 나섰다.
정대홍은 “옛날 생각 나네요. 여기가 ‘전원일기’ 찍었던 동네다. 여전하네. 옛날하고 똑같고”라며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이계인은 “형하고 나하고 ‘전원일기’에서 가장 많이 했던 대사가 생각 난다. ‘어른신 조반 잡수셨어요?’ 옛날에는 그랬잖아요. ‘어디 가냐?’ 심통 많은 할아버지 역할”라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이계인과 먼저 떠난 동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정대홍은 “안타까운 게 세상 떠나기 전에 우리가 한 번쯤 만나봤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런 기회를 잡지 못했지 않았나. 내가 열심히 뛰어 다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죠”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 故김수미의 봉안당을 찾은 정대홍은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먼저 이렇게 떠나다니. 김수미 님을 좋아하는 그런 영감탱이였잖아. 그럴 때마다 그렇게 냉정하게 하면 섭섭하잖아. 선배님 미안해요 넘 늦게와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대홍은 “제가 여러분들 영정 사진을 찍어드리기 위해 봉사를 왔습니다”라며 몸을 회복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봉사활동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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