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임요환,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의 군대 특수보직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날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임요환,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의 군 특수보직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임요환,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이 게스트로 찾아왔다.
군대에서도 과학을 하고 싶어 지원했다는 궤도는 “기상병이 있어서 그쪽으로 지원을 했다. 저는 너무 즐겁게 했다. 기상이라는 게 유체 역학의 흐름이잖아요. 새로 배우는 마음으로. 지금도 예보 보는 대신에 레이더 사진이나 위성 사진 보면서 분석한다. 셀프 검증. 고학력자가 많으셔서 너무 똑똑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라며 재입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요환은 군대에서 황제 대접을 받았다며 “공군은 군 생활은 편한데 훈련생활이 엄청 힘들다. 소대근무를 저한테 맡겨놓고. 힘든 와중에 대대장이 저를 찾아와서 사인을 해줄 수 있냐. 책상에 사인지와 사인펜이 덩그라니 놔있더라. 끝도 없는 줄이. 2~3시간을 했는데 끝도 없고 주말 내내 2000장 정도 했는데. 그거에 대한 보상으로 오예스나 귤 한 박스 정도?”라고 말했다.
군견이 하는 일에 대해 조현재는 “탄약고를 순찰하는 게 군견의 임무다. 제가 훈련 시켜서 관리하는 게 임무였다. 두 마리가 있었다. 비연과 브리로라고 두 마리 다 관리를 하는 거다. 인수인계 하는 게 좀 힘들었다. 개가 저를 주인으로 인식하기까지 과정이 3개월 정도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조현재는 “비연이 굉장히 사나웠었다. 어느 날 비연이 막사에서 풀린 거다. 사람 보면 다 공격하거든요. 축구하던 병사들이 도망가고 난리가 났었다. 정말 미친 듯이 뛰어 갔는데 워낙 빨라서 잡을 수가 없었다. 다행인 건 축구공을 물었는데 축구공이 펑 터졌다. 그때 제가 잡아서 겨우 옮겼다”라고 에피소드를 꺼냈다.
조현재는 “군견 순찰을 할 때 경비 중대 간부님들과 동행해서 세 명이서 탄약고를 순찰하는게 임무다. 제가 연예인이다 보니까. 저를 보면 군대에서 난리가 났었다. 들어와서 라면 먹고 가라고 하면서 말을 너무 많이 시키는 거다. 어떤 연예인이 예쁘냐 그런 걸 많이 물어봐서 회피하고 싶어서 비연이가 되게 사납다고 했잖아요. 그런 간부들이 나왔을 때는 살짝 끈을 느슨하게. 원래는 ‘물어’라고 하면 무는데 조금만 해도 알아들어요. 비연이가 워낙 사나우니까. 이를 딱딱거리는 거다. 그러면 내 옆에 못 오는 거다. 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재는 “여배우분들께서 면회도 많이 와주셨다. 이보영 씨, 한채영 씨, 구혜선 씨. 아수라장이었다. 날아다니는 거예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서동요’ 팀들은 다 와주셨다. 군생활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던 거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외교 문제를 일으킬 뻔했다는 이은결은 “참모총장 행사를 많이 하다 보니까. 국제 행사를 많이 했었다. 어느 날은 중국 참모총장님이 오신다고 해서 고전적인 마술을 해달라고 해서. 비둘기 마술을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호출 당해서 갔더니. 중국 참모총장이 이미 술에 취해 있는 거다. 통역 장교에게 뭐라고 말하는 거다. ‘비둘기가 어디서 왔나?’ 트릭 비밀을 물어보시는 거예요. 당황해서 대답을 안 하니까. 원스타님이 ‘말해’ 하는 거다. ‘국가기밀입니다’라고 했어요. 옆에 있던 잔에 중국 술을 가득 따라서 ‘국가기밀 말 안할 거면 먹어’이래서 제가 못 먹는다고 하니까. 원스타님이 ‘먹어’해서 진짜 먹었다. 5분 뒤에 필름이 끊였다”라고 이야기를 풀어냈다.
본인 때문에 군대에서 전쟁이 날 뻔했다는 박영진은 “진지 공사 다들 경험하시잖아요. 열외병이 있는데. PX병도 열외병이었다. 부대장의 명령으로 투입됐다. 6시 이후로는 다 휴식이다. 근데 PX문을 열라고 한 거다. 물건을 받는 건 근무 시간인데, 그걸 못 하니까. 재고가 없는 거다. 전부 다 새우 과자로 진열을 해놨다. 선임들이 들고 일어난 거다. 열외 시켜야 한다. 그래서 제가 많이 열외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영진은 “면세로 들어오니까. 똑같은 과자라도 10원 단위로 달라진다. 바코드, 포스기가 없어서. 계산기 하나고 계산해야 했다. 그걸 다 알고 있어야 계산이 가능 하니까”라며 바로바로 계산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군대 말년에 씁쓸했다는 박영진은 “사실은 복지관리병이 중요한 보직일 수 있다. 땡보라는 표정이지만. 사명감이 있다. 병장 달고 부사수를 받고 물려준단 말이에요. 제가 쉬는 걸 위에서는 탐탁치 않아했다. 그래서 분리수거병으로 갔어요. 인계를 끝내고 두 달 정도 기간이 남은 거다. 그래서 분리수거로 가게 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호에게 손절당할 뻔했다는 임요환은 “제 결혼식 때 진호가 들러리를 서줬거든요. 축의금 장부에 진호 이름이 없는 거예요. 들러리 서준 걸로 퉁 치면 되겠네 생각을 했는데. 얼마 전에 진호가 결혼했잖아요. 100만 원을 축의금으로 냈다. 근데 진호가 다른 프로그램에 나와서 시세 반영을 안 했다고 화를 내는 거예요. 얘가 100만원을 했었구나. 나는 왜 몰랐지? 했죠. 시세는 맞추지 못했지만 어쨌든 금액은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영화에 진출했었다는 임요환은 “제가 잘하는 걸 많은 사람 앞에서 할 수 있다. 근데 못하는 걸 할 때는 진짜 못한다. 영화 찍을 때 스태프분들이 진짜 많을 거 아니에요. 거기서 연기를 하는데 그게 되겠어요?”라며 ‘도둑맞곤 못살아’에 나왔었다고 밝혔다. 임요환은 흑역사라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궤도에게 제보하고 싶은 영상이 있다는 조현재는 “제가 사실 UFO에 관심이 있다. 하늘 보는 걸 좋아하고 자료를 찾아보는 걸 좋아한다. 궤도 씨가 나온다는 걸 듣고 제가 UFO 사진을 찍은 게 있거든요”라며 “집에 들어가는 길에 하늘을 항상 보는데 저게 떠 있더라. 집에 들어갔는데 저게 없어진 거다. 위성은 아닌 거 같다”라고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궤도는 “저건 UFO가 맞습니다. 맞아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혼란을 줄 수 있는 게 뭐냐면. UFO는 미확인 비행 물체다. 확인되기 전까지는 UFO가 맞다. 근데 그게 외계인이 타고 있는 비행접시인지는 모른다. 아마도 위성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은결이 즉석에서 시간여행 마술을 보여줬다. 궤도는 “재밌는 발견을 했는데. 네임펜이잖아요. 3일 정도면 완벽히 굳습니다. 제가 밀었을 때 일부러 찐하게 그린 부분이 있는데 굳지 않았습니다. 이건 3일 전 게 아닙니다”라고 이은결의 마술의 오류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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