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썸타임즈’ 캡처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배지현이 속이야기를 시원하게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는 ‘류현진 아내 배지현, 스포츠 아나운서에서 야구 선수 아내로!│아나운서 시절 가장 적극적으로 대시한 ‘그 남자’│방송사 시청률 경쟁에 그만│인터뷰 1편-이영미의 셀픽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배지현은 “전 스포츠 아나운서이자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며칠 전부터 이야기 했는데 제가 인터뷰한다는 것을 좀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더라. 의아해했는데 잘하고 오라 하고 호주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업로드 되자마자 첫 번째로 볼 것 같다. 관심이 많다.

이영미 기자와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왔다는 배지현은 “수많은 비밀을 지켜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잘하겠다”며 웃었다.

배지현은 아나운서가 된 것과 관련 “저는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아나운서가 ‘제일 멋있는 여성상이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한 번도 장래희망란에 바뀐 적이 없었고 자연스럽게 게속 준비한 것 같다. 슈퍼모델 대회 나간 것은 엄마의 추천으로 자신감도 키워보고 경험해보자 해서 나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이 모델 대회 때 사진 보고는 너무 이상하다고 하더라. 그때 당시 살도 지금보다 5~6kg 빠진 상태였다. 얼굴도 많이 상해 보였는지 좀 어색하다고 하더라. 딱히 코멘트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아시다시피 별로 관심 없다”고 말했다.

배지현은 “스포츠 아나운서가 좀 핫한 신생 직업군이었다. 김석류 아나운서, 최희 아나운서가 주목을 많이 받았고, 스포츠를 기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기 보다 보고 다니는 편이었는데 매력적이더라. 너무 운좋게 입사가 됐고 야구 어렵지 않나. 야구 맡게 되면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애증으로 야구를 공부했었다. 그 시작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웃었다.

“선수들과 썸씽이 있을 것 같은데 노출이 안 된다는 추측이 많았다”는 질문에 배지현은 “왜 날 가만히 뒀지?”라고 웃으며 “진짜 의외로 많은 대시는 없었다. 오히려 이런 추측이 감사할 뿐이고 현장에 많이 못나간 이유도 있겠지만 없었다. 가끔 예전엔 싸이월드 쪽지가 온 적이 있었고, 지금의 남편이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 후 일을 그만두게 될 때 아쉬움은 없었을까. 배지현은 “제가 한국에 계속 머물러 갔었다면 이어가려고 노력했을 것 같다. 결혼했을 당시엔 메이저리거였으니까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자연스럽게 중단되는 것에 대한 건 받아들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MBC 스포츠플러스도 그렇고 ‘그만둔다’, ‘은퇴’ 이런 단어를 한 번도 서로 쓴 적이 없었다. 마무리를 짓고 가고 싶진 않더라. 언제든 돌아올 집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잠깐 유학 간 느낌으로 사라지겠다’ 싶었는데 결국엔 너무 길어졌다. 그래서 방송을 예전처럼 다시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된거다. 애 둘을 데리고 한국에 오니까 더 힘들더라. 메이저리거는 아빠가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많은데 한국은 혼자 한달 반을 가지 않나”라고 털어놓기도.

지난해 배지현은 MLB 서울 시리즈에서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으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그는 “현진 씨가 거취가 불분명했다. 제가 한국에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안한다고 하긴 아쉽더라. 일단은 늦게 출국을 하더라도 해야겠다 싶었는데 현진 씨가 한국에 머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같이 했었던 스태프들이 많아서 너무 편하고 재밌게 하게 됐다. 그리고 생방송 카메라 앞에 선게 5~6년 만이었는데 너무 재밌고 신나더라. 이틀이 너무 짧았다. 섰을 때는 재밌는데 가기까지 수십 번 고민한 것 같다. 경력 단절됐던 사람이 가서 실수하면 민폐지 않나. 여러 가지 걱정이 들었는데 다행히 제작진부터 박찬호 해설위원, 김병현 해설위원 다 너무 ‘꾼’들이셔서 잘 마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날은)과도기였던 것 같다. (남편의 상황을)받아들이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다저스 아니면 샌디아고라도 어디선가는 있을수도 있었겠다 싶었어서 좀 아쉽긴 했다. ‘그래도 KBO 선수로 또 시작이구나’ 전환되는 날이었던 것 같다. 결혼하고 6년 가까이 있었는데 현진 씨를 담당했던 에이전시에서 ‘오래 사귄 연인과 진짜 이별을 한 느낌’이라고 하더라. 저도 똑같은 느낌이었다. 저도 사람들, 풍경과 이별한다고 생각하니 이별의 아픔같은 느낌은 있었다. 어쨌든 서울 시리즈에서 다시 만나서 생이별이 아니라 준비할 수 있는 느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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