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개막을 사흘 앞둔 2016 리우 올림픽에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다. 강점 확실한 지상파 3사 해설위원 라인업이 구축됐다.
먼저 KBS 이영표, MBC 안정환, SBS 김태영 해설위원이 명쾌한 축구 해설을 선보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세 사람은 경쟁사 해설위원으로 12년 뒤 리우 올림픽에서 재회하게 됐다.
이영표는 KBS 2TV '어서옵SHOW'와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남다른 출사표를 던졌다. 2014년 월드컵 당시 예언을 연상하게 하는 족집게 해설로 '점쟁이 문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만큼 이영표가 한준희 해설가와 함께 어떤 시원한 해설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정환은 파트너인 김성주, 서형욱과 함께 3일 브라질로 출국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만담 콤비로 불릴 만큼 유쾌한 해설 실력을 자랑하는 안정환답게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사전 소개 방송인 '김느&안느의 마이 리우 올림픽'까지 담당하며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김태영은 세 사람 가운데 해설 경력은 가장 짧다. 그래도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지도자로 참가했고, 이번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제자가 5명이나 이름을 올린 만큼 현장감이 더욱 톡톡 드러나게 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혼의 상징 김태영이 전달할 생생한 감동이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종목에서도 선수 출신 해설위원들의 '중계 경쟁'이 벌어질 전망. 유도의 경우 KBS는 김병주, MBC는 조준호, SBS는 전기영 해설위원이 리우에서 만난다. 여자 배구는 KBS 이숙자, MBC 장윤희, SBS 이도희 해설위원이 함께 한다. 양궁 경기에서는 KBS 이은경, MBC 김수녕, SBS 박경모와 박성현 부부가 있다.
올림픽 열기를 더하는 특급 해설위원들의 활약에 경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2016 리우 올림픽은 8월 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