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두 남녀가 연애상담을 진행했다.

2일 네이버 V LIVE ‘오늘 같은 밤 러브블러썸’에는 연애상담을 해주는 93년생 오빠 로이킴과 97년생 동생 이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 라디오 환경이 낯설어 불안해하던 이호정은 두 번째 사연을 읽을 때 쯤 확연하게 자연스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로이킴은 이를 놓치지 않고 “호정씨가 편하게 읽은 것 같아요”라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거 같아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호정이 “고맙습니다”라고 힘이 되어주는 로이킴에 감사함을 표현하자 그는 머쓱한 듯 “괜히 저는 찌질한 컨셉을 잡아서”라며 목소리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시 사연으로 돌아간 로이킴은 사연신청자 P의 이야기가 납득이 가는 듯 “선후배로 지내다가 충분히 이성으로 좋아질 수 있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래도록 좋아해왔고, 또 자신에게 여지를 보여줬던 여자에게 고백을 했지만 차였다는 사연에 로이킴은 P의 감정에 대해 “그럴 수도 있죠, 남녀 사이는 모르는 거니까”라고 수긍했다. 로이킴은 “이 사연을 잘 들어보면 P님이 고백을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종이를 꺼내와 이호정에 내밀었다. 이어 “여기에다 저와 호정씨가 생각하는 생각을 각자 적어두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로이킴이 생각을 쓰는 사이 청취자들이 지루할까 트로이시반 노래의 노래를 틀겠다고 하자 이호정은 “저 이 노래 좋아해요”라고 털어놨다. 이호정의 발언에 로이킴은 “내 노래 빼고 다 좋아해”라고 투덜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가 끝나고 각자 작성한 종이를 바꿔 본 이호정은 로이킴이 쓴 것을 보고는 “결국에 결론은 똑같네요”라고 말했다. 로이킴 역시 “저희가 마인드가 비슷한 거 같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호정씨의 글씨체가 새삼 귀여워요”라며 악필인 점을 지적했다.

이호정은 여지를 주고도 고백을 받아주지 않은 여자에 대해 “의도하진 않았지만 헷갈리게 하긴 했다, 하지만 아닌 거에는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적었다. 로이킴은 몇 차례 더 차근차근 글을 읽은 뒤에 “아, 이유가 없고 그냥 아닌 거라고? 맞네”라고 이호정의 뜻에 동조했다. 로이킴 역시 이호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의견으로 “여자가 잘못 한 부분 있음 먼저 가능성을 열어두는 멘트는 날리네, 하지만 아닌 건 아니네”라고 적었다. 로이킴은 “저도 생각한 게 앞에 물론 P님이 보낸 사연이기에 주관적일 수는 있겠지만 분명히 남자가 충분히 착각할 수 있는 멘트들이 있어요”라고 주장했다. 로이킴의 말에 이호정은 “맞아 맞아”라고 맞장구를 치며 생각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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