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김예원(29)이 '국가대표2'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을 언급했다. 모두가 제 역할을 다하는 현장은 그에게 최고의 일터였다.
김예원은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제작 KM컬쳐) 홍보 인터뷰를 갖고, 동고동락을 함께한 동료 배우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국가대표2'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뭉쳐 불가능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예원은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가연 역을 맡았다. 결혼정보회사 등급을 높이기 위해 국가대표 타이틀이 필요했고, 이에 여자 아이스하키 팀에 지원한 인물이다. 꾸미는데 관심이 많고, 푼수 같아 보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구석이 있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건 여자 아이스하키 팀 국가대표 감독 강대웅(오달수),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리지원(수애),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박채경(오연서), 필드하키 선수 출신 고영자(하재숙), 아이스하키 협회 경리 출신 조미란(김슬기),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가연(김예원), 여중생 인라인 하키 선수 신소현(진지희)다.
특히 수애는 김예원에게 인간적인 면모로 감동을 준 선배라고. 그는 "수애는 FM 스타일에 조용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생각보다 귀여울 때가 많았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수애는 약자를 돌볼 줄 아는 사람이다. 여럿이 모여있어도 전체를 볼 줄 안다. 만약 누가 좀 민망한 상황에 처했을 때, 다들 못알아차려도 수애는 그걸 알고 다독여준다. 그리고 오래된 관계인 사람들을 세심하게 잘 챙긴다"라고 말했다.
오연서와 김슬기, 진지희 등 동료들도 김예원에겐 환상의 파트너였다고. 그는 이를 '인복'이라고 표현했다. "동갑인 오연서는 조용한 편인 나와는 반대의 성향인데, 그래서 더 잘 맞더라. 모두를 웃기는 분위기 메이커였다. 장난기도 많아서 동네에서 뛰어노는 소녀 같기도 했다."
반면 김슬기와 진지희는 속 깊은 동생이었다. 김예원은 "김슬기는 개성 강한 연기를 하는 편이지만, 평소에는 조용조용하다. 나와는 비슷한 성향이다. 또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한결 같은 사람이기도 하다.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친구가 아니다. 그러면서도 엔도르핀을 솟게 하는 애교 덩어리다"라며, 현장에서 힘이 된 존재라고 했다.
"진지희는 막내로서 해야 될 몫을 항상 하려고 노력했던 친구다. 학교생활도 바빴을 텐데 언니들을 잘 챙겼다. 매니저들의 선물까지 싹싹하게 챙길 정도였다. 그런데 또래 사이에서는 리더더라. 학급 임원을 맡고 있다고 하던데, 아주 모범적인 아이다."
김예원은 '국가대표2'로 만난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수애가 이 멤버들로 한 달에 한 번은 만나자고 하더라. 나도 그러고 싶다고 했다. 영화의 결과와 상관없이, 그런 관계가 유지될 것 같다."
'국가대표2'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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