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정재형과 문희준이 오랜만에 투닥케미를 선보였다.
3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는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한층 더 활기차게 돌아온 정재형이 그동안 쓸쓸히 홀로 진행을 했던 문희준과 반가운 투닥거림을 선보였다.
이날 정재형은 "휴가지에서 성게를 밟아서 발이 아팠다. 호~해달라"면서 문희준의 얼굴 앞에 발을 들이댔다. 문희준은 정재형의 돌발행동에 얼굴을 찌푸리면서 "방송 중에 뭐하는 짓이냐, 발 내리라"고 말하면서도 싫지 않은 기색을 내비쳤다.
"내가 없어서 외로웠지?"라고 묻는 정재형과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라며 필사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문희준의 '톰과 제리'같은 모습은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재형이 자리를 비운 7일 동안 문희준은 넓어진 진행자 자리에 앉아 "재형이 형이 없어서 자리가 널찍한데, 내 자리에 앉아서 불편하게 모니터를 보게 된다. 정재형 씨가 하와이로 휴가를 떠났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된다"는 말을 하며 빈 옆자리에 대한 쓸쓸함을 드러냈었다.
신나는 여름 노래로 '즐생'을 꽉 채웠지만 두 사람의 투닥거림이 없는 즐생에 청취자들이 2% 모자람을 느꼈던 것은 사실. 그런 성원에 보답하듯 오랜만에 완전체 DJ로 돌아온 두 사람은 청취자들을 위해 정재형이 하와이에서 사온 목걸이와 파우치, 무거운 선물 대신 실용적인 치킨 모바일 쿠폰, 문희준 싸인 에코백 등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정재형과 문희준은 일주일 간의 공백에도 척척 맞는 환상의 케미를 뽐내며 웃음 가득한 2시간을 선사했다. '회사에서 사장님 딸 청첩장을 접고 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정재형은 "배려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신 열을 올렸고, 문희준은 "내 딸이라면, 아빠 입장에서 본인이 접는데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며 청취자의 마음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휴가철인 만큼 '비행기'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도 펼쳐졌다. 문희준은 "비행기에서 먹는 고추장은 더 달달하니 맛있게 매운 것 같다. 그리고 기내에서는 왠지 밥 주는 시간에 '이때 아니면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먹게 된다"며 과식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정재형도 "나도 기내에서는 왠지 식탐이 생겨서 먹는다. 주변에서 말리기도 한다"면서 공감을 드러냈다.
항공사에서 일하는 청취자들은 "정재형이 유희열 씨랑 12시간 동안 잠도 안 자고 떠들더라" "정재형 씨가 면세품을 높고 내릴 뻔해서 내가 챙겨줬다"는 깜짝 제보를 하기도 했다. 이에 문희준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면서 정재형을 애정있게 구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재형과 문희준은 투닥케미를 보고 들을 수 있는 KBS COOL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은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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