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뷰티풀 마인드'가 '명품의드'라는 시청자 호평 속에 퇴장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연출 모완일, 이재훈)는 지난 2일 1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애초 16회로 기획됐으나 시청률 부진 등의 이유로 2회 축소돼 시청차가 조기종영 반대운동을 펼치는 등 많은 논란을 야기시켰다. 이같이 시끌시끌한 분위기에도 '뷰티풀 마인드'는 꿋꿋이 유종의 미를 향해 달려갔고 결국 한 편의 명품의드를 완성해낼 수 있었다.
'뷰티풀 마인드'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의사 이영오(장혁 분)와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집념의 여순경 계진성(박소담 분)이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질 감성 미스터리 메디컬 드라마로, 기존의 의학 드라마와는 차별점을 보였다. 바로 이 점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주연배우 장혁의 소름끼치는 열연도 '연기대상감'이란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청률은 신의 영역이라 했던가. '뷰티풀 마인드'는 폭발적인 시청자 반응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 참패했다. 바로 이 점이 KBS가 조기종영을 결정한 결정적 핑계이자 이유다. 심지어 종영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방송된 13회가 2.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는데 그치기도 했다. 평균 시청률은 3~4%대였다.
'뷰티풀 마인드'는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회에서는 달라진 이영오(장혁 분)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이영오는 연인 계진성(박소담 분)과도, 동료 의사들과도, 대립 관계였던 아버지 이건명(허준호 분)과도 기적처럼 가까워졌다. 늘 혼자였던 이영오는 이제 더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기며 '뷰티풀 마인드'는 아름답게 시청자들을 떠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훈훈하게 마무리 된 '뷰티풀 마인드'. 방송직후 네티즌들은 "훈훈한 많은 메세지를 던져주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드라마였습니다. 앞으로 오래도록 남아 더 빛을 발하는 드라마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기종영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끝까지 명품드라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률은 낮았을지 몰라도 나에겐 최고의 의학 드라마였습니다", "따뜻한 드라마 만들어준 배우분들 제작진분들 감사합니다", "조기종영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배우 뭐 하나가 빠지지 않는 최고의 드라맙니다", "최고였습니다. 이런 웰메이드 작품이 있어서 몰입감 있게 봤어요", "시청률에 연연해 하지 않아도 멋질수 있다는 걸 보여준 뷰마..웰메이드 드라마", "아 아쉽네요 .. 비록 14부작이었지만 가슴깊이 와닿는 드라마였습니다. 장혁님 감정없는 눈동자 연기가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뷰티풀 마인드'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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