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봉준호 감독이 ‘미키 17’ 속 악역이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에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봉준호 감독은 12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영화관 BFI 사우스뱅크에서 열린 ‘봉준호 대담’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사회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영화 ‘미키 17’에서 마크 러팔로가 분한 케네스 마셜 캐릭터에 대해 “무언가를 생각나게 한다”라며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에 ‘무슨 한국 영화냐’라는 반응을 보인 사람이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 관련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전혀 의도가 없었는데, 마크 러팔로도 완성본을 보고 신기해하며 ‘우리가 뭔가 예언적인 일을 한 거냐’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카데미상 수상 비판에 대한 반감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내가 그렇게 쩨쩨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2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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