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문식이 SG케미칼 가습기살균제의 피해자였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12회에는 한 편으로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아내의 억울함 죽음에 얽힌 거대권력에 대해 파헤치겠다는 일념에 움직이는 준구(이문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인(김아중 분)은 생방송을 마무리하며 준구가 범인인 걸 알게 된 상황에서 “현우 아니더라도 저희가 이 사건 모두 밝혀낼게요”라며 “그니까 제발 이제 현우 이제 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방송을 지켜보고 있던 준구는 결연한 표정으로 방송을 꺼버렸다. 지금껏 현우(박민수 분)를 자신의 장모님 댁에 맡겨뒀던 준구는 수세에 몰리자 이곳으로 몸을 피한 상태였다. 준구의 장모는 여기서 일을 멈추자며 “내 딸 억울한 거 알리자고 저 어린 것을 저렇게”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제동장치 없는 질주를 시작한 준구는 “죄? 그럼 선영이는 무슨 죄가 있다고, 눈도 못 떠보고 죽은 우리 애는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방송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준구가 범인이라면 현우는 처가에 맡겼을 것이라 생각한 혜인은 이 사실을 승인(지현우 분)에게 알렸다. 하지만 이미 이곳으로 혜인이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직감한 준구는 현우와 장모를 데리고 빠져나간 후였다. 빈 집에서 혜인과 승인은 준구가 오랜시간동안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일상을 기록해온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하게 됐다. 준구가 사라지고 제작팀은 혼돈에 휩싸였다. 독선적으로 방송을 이끌어왔던 동욱(엄태웅 분)조차도 자신이 관할하지 못하는 도덕의 기준이라고 생각했던 준구의 충격적인 범행에 충격을 받았다. 마음약한 보연(전효성 분)은 물론이고 연우신(박효주 분)까지 제작팀에게는 고통적인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이지은 아버지가 남긴 SG케미칼의 가습기살균제의 문제를 폭로하는 영상에 제작팀은 충격에 빠졌다. 때마침 찾아온 여자는 준구를 통해 자신이 가습기살균제로 이런 일을 겪게 된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여자는 당시 찾아왔던 준구가 본인의 이야기도 전해줬었다며 그의 죽은 아내 선영과 가습기살균제의 연결고리를 전했다. 한편 혜인에게 다시 연락을 취해온 준구는 놀랍게도 동욱의 집을 제발로 찾아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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