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하정우가 배두나에게 커피차를 보내려다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하정우는 8월3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현재 한국서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연출 워쇼스키 자매)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려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터널'에서 배두나와 부부 호흡을 맞춘 하정우는 "전세계를 돌며 미국드라마 '센스8' 시즌2 촬영 중인 배두나가 마침 이번에 한국에서 촬영 중이다. 그래서 김성훈 감독과 함께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려 했는데, '센스8' 측에서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는 "할리우드 시스템은 다르더라. 이미 현장에 트레일러가 다 있어서 필요 없다고 하더라. 또, 촬영이 워낙 바쁘게 진행되는 상황이라 작품과 관련 없는 다른 스태프나 배우가 촬영장에 오면 혼란을 줄 수 있으니 커피차는 안 받겠다고 했다"며 "우린 배두나를 응원하려고 '그쪽 스태프가 한 300명 되나? 우리가 커피차 보낼까 하는데'라고 했는데, 거부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성훈 감독 또한 "배두나가 언론시사회에 정말 오고 싶어 했는데 하루에 본인이 촬영할 분량이 20신 정도씩 된다고 하더라. 도저히 시간을 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 촬영의 경우 대부분의 장면에 배두나가 출연하다 보니 만약 배두나가 빠질 경우 하루에 수억 원의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커피차 대신 잠깐 촬영장에 들러 '센스8' 촬영에 참여하는 한국 스태프들과 배두나를 응원하고 왔다"고 전했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가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남편 정수 역,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 세현 역, 오달수가 구조대장 대경을 연기한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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