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자식들에게 다양한 경험,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아빠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지난 3일 아빠들의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 5화가 방영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오빠 때문에 시작된 외국 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느라 기러기 생활을 하는 아빠에 대한 딸 김주현의 미안함이 폭발했다. 한편으로는 지극히 아빠를 걱정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함께 집에서 나온 후 한창 사인회를 진행하던 김흥국을 지켜보던 김주현은 직접 나서서 아빠의 사인을 받았다. 이후 "가족 말고 좀 더 팬 느낌이었어요"라며 당시의 행동을 설명했다.

이어서 사이좋게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던 도중 아빠에 대한 김주현의 깊은 속내가 드러났다. "아빠한테 실망했어"라는 말로 시작한 그녀는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술을 자주 마시는 아빠를 걱정하고 있던 것. 한국에 온 이후로 밤에 줄곧 취해서 들어오는 김흥국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다름아닌 그의 건강 걱정 때문이었다. 김주현은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하고 김흥국에 대한 걱정을 이어갔다.

이후 이제 막 시작한 아빠의 라디오 스케줄에도 동행했다. 차량 이동 중 "존경해요"라는 말을 들은 김흥국은 딸의 짧지만 강한 한마디에 싱글벙글했다. 스튜디오에 도착한 후 생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김주현도 아빠 김흥국의 유행어 "아~ 들이대"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각자 가족과 캠핑을 떠난 김구라와 이창훈의 안타까운 모습도 공개됐다. 관광여행 스타일의 김구라는 결국 낯선 캠핑 기구를 어느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해 이광기에게 SOS를 쳤다.

이창훈은 캠핑카까지 준비해 휴양림으로 떠났지만 생각지도 못한 데에서 실수가 발생했다. 도착한 휴양림에서는 캠핑카를 소화할 수 없던 것. 처음부터 불안함을 느꼈던 아내 김미정은 편안한 캠핑카 여행이 좌절되자 "리조트 가자 그랬지?"라며 애써 장난스럽게 타박했다. 딸 효주는 초등학교 첫 방학이 이렇게 고생으로 끝날까 서운한 모습이었다.

이창훈은 개인 인터뷰에서 "자존심이 상했다"며 아내와 딸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데에 대한 자책감을 드러냈다. 아내와 아들·딸 앞에서는 어느 아빠라도 슈퍼맨이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현실에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슈퍼맨 아빠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런 아빠의 고충을 이해하는 기특한 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는 아빠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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