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영화계 보이콧 유보에 출품 마감일을 연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8월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22일 임시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한 후, 올해 영화제 보이콧 철회를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요청했습니다. 비대위 소속 9개 영화단체의 회원 투표 결과, 철회 찬성 4개 단체, 입장 유보 1개 단체, 철회 반대 4개 단체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비대위 9개 단체의 투표 결과를 존중하고 각 단체들의 입장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다시피 비대위 투표 결과는 결국 각 단체 혹은 개인의 선택에 많은 부분이 맡겨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하는 것만이 남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 판단합니다”며 “공지 드린 것처럼 올해 한국영화 출품 접수마감일은 7월 29일에서 8월 8일로 연기되었습니다. 한국영화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 쟁취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한국영화인들, 부산시민들, 부산시민단체들 그리고 관객들의 애정과 염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첫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함께 영화제를 이끌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 부산시와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연임 되지 않고 해촉 됐다. 이후 김동호 조직위원장 체제로 재정비한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 영화계 보이콧 논란 속에서 제대로 영화제를 치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시 일대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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