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 하정우/사진=이지숙 기자
영화 '터널' 하정우/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하정우가 ‘터널’ 대박 징조(?)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 하정우는 4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홍보 인터뷰를 갖고 징크스 따윈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무너진 터널에 고립된 이정수를 연기한 하정우는 “여러분도 생수 한박스는 차에 갖고 다녀라. 내 차엔 생수 한박스와 담배 한보루가 있다. 간단한 과자류도 있고. 영화를 찍고 난 다음에 더 챙겨 넣었다. 촬영 때 타고 다니는 차에는 기본적으로 들어 있고 말이다”고 조언했다.

대신 하정우는 “‘터널’ 촬영 후 터널에 대한 공포는 없었다”며 “다만 엘리베이터 탈 때 걱정이 되더라. 최근에 말도 안 되게 실제 갇혀 본 적이 있어가지고 말이다. 혼자 갇혔는데 무서웠다. 엘리베이터에만 갇혀도 엄청나게 긴장이 확 되는데 터널은 더 끔찍하다. 대신 엘리베이터는 멈췄다가 혼자 움직일 때의 공포가 있다. 혼자 갑자기 올라가더라. 최근에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안탄다. 집이 8층인데 계단으로 왔다갔다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6개월 사이에 두 번이나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하정우는 “쉽지 않은 일들을 많이 겪는다. 최근에 길을 가다가 새똥도 맞았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흥행 대박 징조가 아니냐는 말에 하정우는 “난 그런 거 안 믿는다. 집에 박쥐가 들어오면 좋은 일 있다고 했는데 ‘허삼관’이 100만 명을 못 넘겼다. 접시 깨지고 좋은 꿈꾸고 귀인 만나고 콤비네이션으로 다 봤는데 말이다. 하지원에게 말했더니 정말 좋은 꿈이라고 했는데, 그런데도 ‘허삼관’이 100만 명을 못 넘기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 걸 다 안 믿는다. 새똥을 맞으면 좋다고? 그냥 새똥 맞은 거다”며 “개인적인 징크스는 크게 없다. 난 그냥 기도할 뿐이다. 축복해달라고 말이다”고 전했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가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남편 정수 역,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 세현 역, 오달수가 구조대장 대경을 연기한다. 오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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