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오달수(48)가 '터널'과 '국가대표2'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오달수는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열린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데이에서 대세 배우의 고충(?)을 털어놨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터널'은 '국가대표2'와 같은 날 첫 선을 보인다. 공교롭게도 오달수는 '국가대표2'에도 출연한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오달수는 무늬만 감독 강대웅 역으로 열연했다.
반면 '터널'에서는 정의감 넘치는 구조본부대장 대경 역을 맡았다. 모두가 정수(하정우)의 구조를 포기하고 등을 돌릴 때도 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캐릭터다.
오달수는 "상반된 캐릭터라서 어렵다"라며, 자신의 두 영화가 같은 날 맞붙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2'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성장한다. 하지만 '터널'에서는 불도저처럼 밀어붙인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대경은 극 중 가장 정상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비현실적으로 그려졌다. 우리 사회와 닿아있는 인물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가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남편 정수 역,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 세현 역, 오달수가 구조대장 대경을 연기한다. 오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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