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하정우가 ‘터널’ 개사료 먹방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 하정우는 4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홍보 인터뷰를 갖고 영화 속 먹방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른바 충무로 먹방 1인자인 하정우는 “영화를 찍으면서 먹방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후반부에 개사료를 먹는 게 난 너무 웃겼다. 시나리오에 그게 있어서 정말 재밌겠다, 새롭다 싶었다”며 “처음엔 영화가 나오면 ‘하정우 먹방 없어?’라면서 영화 본질과 캐릭터를 보지 않고 뭘 먹는지 먼저 보곤 했는데, 이젠 먹방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하정우는 “개사료는 진짜였다. 사람이 먹어도 된다. 대신 먹으면 퍽퍽하더라. 간이 안 돼 있는데 촬영을 하면서 70~80알 먹었다. 괜찮더라. 먹을만 했다. 농장에서 개를 관리하는 분들이 와서 개육포를 먹으면서 나한테 사람이 먹어도 된다고 했다. 먹었더니 간만 안 돼 있더라”며 “살다 살다 별걸 다 먹네. 다이어트 식품 되겠다. 조미료나 설탕 이런 게 없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하정우는 “‘군도’ 때는 아예 노려서 대파를 먹어보자고 했다. 잔치신이었는데, 별의 별 음식을 다 세팅해놨더라. 먹고 싶은 걸 집어서 먹으라고 해서 ‘대파 필링 있는데? 과일처럼 먹어야겠다’고 했다. 그게 허용된 작품이 있다. 지나고 나서 보니, 관객이 다 알더라. 그게 영화의 본질을 망치게 하진 않으니까. 건빵을 사면 별사탕이 있듯이 말이다”며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면 나도 시나리오에 ‘뭐 없나? 먹는 거?’ 하고 찾아보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터널’에서 소량의 물을 아껴 먹는 연기에 대해서도 하정우는 “물을 아주 조금만 먹을 수 있으니까 조금의 양을 최대한 즐겨야겠다 싶더라. 양치질도 못한 상황에서 최대한 길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최대한 입에 머물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가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남편 정수 역,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 세현 역, 오달수가 구조대장 대경을 연기한다. 오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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