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형주 감독이 리스크인 유아인을 ‘승부’에서 덜어내지 않았다.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월광) 제작보고회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김형주 감독과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이 참석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승부’는 극장 개봉이 확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포스터, 예고편 등 홍보 전면에서 유아인을 빼 본편 편집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이와 관련 김형주 감독은 “예고편 등 홍보물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니깐 그랬던 거다”라며 “본편의 경우는 이야기 구조나 기획의도를 비춰볼 때 완성된 영화를 다시 편집하는 건 이야기가 성립 안 될 것 같았다. 영화가 공개되면 그 부분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었는데, 생채기를 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라며 “애초에 의도대로 영화를 선보이는 게 도리가 아닌가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형주 감독은 “애초에 극장 개봉 목표로 모든 준비를 했다”라며 “나로서는 영화를 영화답게 만들어주는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게 기쁘다”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유아인을 편집하지 않기로 결정한 ‘승부’. 곽도원 리스크에도 진정성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흥행에 성공한 ‘소방관’에 이어 ‘승부’ 역시 유아인 논란과는 별개로 관객들이 영화 자체만으로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승부’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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