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비’ 언론배급시사회/사진=민선유 기자
영화 ‘로비’ 언론배급시사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하정우식 유머가 개성 강하고 연기 잘하는 대세 배우들을 만나 재기발랄한 블랙코미디가 완성됐다.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제작 워크하우스 컴퍼니, 필름모멘텀) 언론배급시사회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이 참석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하정우부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까지 말맛과 연기 볼 맛을 함께 완성했다.

배우 김의성/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의성/사진=민선유 기자

김의성은 “연기할 때 가능한 최대한 젠틀하고 친절하고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연기했는데, 결과물이 너무 이상해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전작의 비호감을 다 뛰어넘을 만한 비호감인 인물이 나오리라 생각도 못 했다”라며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할 때마다 감독님이 이 역할과 잘 맞는 사람이니깐 아무 걱정 없이 마음대로 하라고 용기를 줬다”라고 밝혔다.

배우 강해림/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강해림/사진=민선유 기자

강해림은 “영화 속에서 가장 정상적이고 보통의 사람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라며 “5개월 동안 하루 5시간 이상 골프 폼 연습을 하면서 최대한 프로처럼 보이려고 노력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배우 이동휘/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이동휘/사진=민선유 기자

이동휘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중했다. 감독님이 눈앞에서 내가 하고 있는 연기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며 “분명히 창욱으로서 카메라 안에 들어와 있는데, 카메라 뒤에서 연기해 줄 때는 감독님으로 계시니깐 고충이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배우 박병은/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박병은/사진=민선유 기자

박병은은 “하정우 감독님과는 대학 시절부터 한학년 선, 후배라 25년 넘게 서로 꾸준히 봐왔다”라며 “그런 친했던 관계로 인해 작품에서의 둘의 관계성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배우 강말금/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강말금/사진=민선유 기자

강말금은 “나도 돈 좋아하지만, 조 장관은 차원을 뛰어넘는 것 같다. 내 삶과 동떨어진 부분을 감독님, 분장, 의상 실장님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만들어줬다. 스포츠카, 골프도 처음이었고, 머리를 자르고 염색도 했다. 화면 속 내 모습이 좋더라. 변신하는 데 노력했다”라며 “욕심 많지만 겉으로 격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부분을 신경 많이 썼다”라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배우 최시원/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최시원/사진=민선유 기자

최시원은 “‘롤러코스터’의 팬이었다. 대본 보자마자 걱정이 됐다. 너무 재밌는데 이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호랑이 모습 하고 사슴의 여리여리한 마음 표현하려고 중점을 뒀다.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주셨다”라고 알렸다.

배우 차주영/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차주영/사진=민선유 기자

차주영은 “하정우 선배님과 연기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없어서 아쉽게 생각이 든다”라면서도 “준비 기간 동안 너무 많은 리딩을 했다. 레퍼런스들을 알려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모르겠는 부분들 시범도 해주셨다. 여러 측면에서 열려 계시고 부담스럽지 않게 현장을 잘 만들어가는 모습에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한 번 연기해 보고 싶다”라고 하정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곽선영/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곽선영/사진=민선유 기자

곽선영은 “창욱의 오른팔이라 하정우 선배님과 주로 촬영했는데 감독님으로서 날씨나 돌발상황들이 발생할 경우에 굉장히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대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라며 “연기적으로도 같이 대사를 맞추고, 눈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라고 흡족해했다.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