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언프리티 랩스타3'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헤럴드POP=박수인 기자]소위 ‘센 언니’라 불렸지만 속마음은 여렸다. 긴장감, 불안함을 느끼면서도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했다.

5일 오후 11시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는 두 번째 트랙을 갖기 위한 10명 래퍼들의 경쟁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래퍼들은 긴장과 불안함을 보이기도,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두 번째 트랙의 프로듀서는 힙합의 대부 길이었다. 다른 모든 래퍼들은 길의 등장에 환호를 보냈지만 딱 한 명 미료는 마음 놓고 웃지 못했다. 16년 전 허니패밀리로 함께 했던 미료는 “오히려 길 오빠와의 친분이 있어서 이렇게 마주치는 게 껄끄럽다”며 반가움보다는 불편함을 내비쳤다.

두 번째 음원 미션을 위해 총 10명의 래퍼들은 세 팀씩 나눠져야 했다. 이전 원테이크 뮤직비디오 미션에서 1등을 차지한 자이언트핑크는 원하는 미션곡과 팀원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 또 자이언트핑크는 마지막까지 선택되지 못한 멤버를 배정할 수 있었다.

이에 자이언트핑크는 미션곡으로 ‘호랑나비’, 팀원은 육지담과 나다를 선택했다. 2등이었던 전소연은 1세대 음악인 ‘남자이야기’를 고르는 동시에 미료와 하주연을 택했다. 자연스럽게 ‘내가 웃는게 아니야’를 부르게 된 그레이스는 유나킴, 케이시를 호명했고 자이언트핑크의 권한에 따라 제이니도 같은 팀에 속하게 됐다.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 전 세 팀은 연습 시간이 주어졌다. 관건은 각 1세대, 2세대, 3세대를 얼만큼 자신만의 색깔로 잘 소화하느냐였다. 하지만 전소연 팀의 하주연은 연습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소연 팀은 돌아가면서 자신이 쓴 가사를 들려줬고 하주연은 돌연 자리를 비웠다. 이후 하주연은 제작진들에 “이러다 제명에 죽을 것 같다. 지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즐기면서 해야 되는데 너무 힘들어서 정말 못 하겠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연습 내내 자신이 없는 모습과 불안한 상태를 보이던 하주연은 의외로 본 무대에서는 실수 없는 공연을 보여줬다.

결국 세 팀 중 관객이 선택한 팀은 ‘호랑나비’를 부른 자이언트핑크 팀이었고 전원 생존했다. 2등을 차지한 전소연 팀에서는 길이 선택한 미료가 트랙 미션에 도전할 수 있었다. 네 명의 래퍼들은 마지막 관문으로 길과 매드클라운 앞에서 솔로 배틀을 겨뤄야 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나다는 수위가 센 가사 내용과는 달리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표정과 제스처, 눈빛에서 불안함이 계속 드러나 지켜보는 래퍼들도 이를 느꼈다. 불안함은 결국 실수로 이어졌고 길의 지적도 피할 수 없었다.

래퍼는 무조건 세 보여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강한 척하고 있었지만 모든 경연자들과 마찬가지로 불안함과 긴장감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매회 더욱 강렬해진 미션을 부여받는 가운데, 이들의 긴장감이 자신감으로 변하게 될지 눈물을 그치고 불안함을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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