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방송캡쳐
MBN ‘특종세상’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트로트 가수 김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양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역가왕’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트로트 가수 김양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2022년부터 라디오 진행자로 활약 중인 김양은 최근 수술 후 복귀했다며 “아직 아픈 건 있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라며 근황을 밝혔다.

집에 돌아간 김양은 제일 먼저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했다. 김양은 “저희 엄마가 지병이 있으신데 25년차 혈액암 환자시고. 요며칠 장염 때문에 많이 고생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의 밥을 챙겨주며 김양은 “잘 드시고 건강하시고 아프지 말아야죠. 나도 잘 먹고 안 아플 테니까. 안 아픈 게 최고예요”라고 강조했다. 어머니가 복용하는 약에 김양은 “신장도 좀 아 좋으시고. 심장도 안 좋으시고 소화기가 또 안 좋으시다. 그거 때문에 드시는 약이 좀 많아요”라고 말했다.

깔끔하게 집안을 청소하던 김양은 “사실 저는 깔끔하게 하는 것도 아니에요. 옛날에 아빠가 설거지 담당이셨거든요. 엄마가 면역력이 약하시니까. 여기를 다 소독하셨어요, 늘. 엄마가 아프시니까 더 신경을 쓰셨다. 엄마가 자식들이 여럿있어도 남편하고 못 바꾼다고 하신 게. 아빠가 세심하게 챙겨주셨거든요”라며 아버지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김양은 “두 번째 노래를 발표하고 나서는 완전히 곤두박질 치게 됐다. 완전히 무너지게 되면서 같이 오더라고요. 저희 집도 완전히 곤두박질치고. 엄마도 너무 아파지시고. 저만 노래했지. 온 가족이 그 사업에 투입이 됐었거든요. 저 빼고는 다 신용불량자가 될 정도로 완전히 무너졌었어요. 그때 장윤정 씨가 제일 잘 나가는 가수였는데. 내가 저렇게 윤정이처럼 잘 나가는 가수였으면 내가 우리 집 식구들 다 먹여살릴 수 있었을 텐데. 내가 잘 나가는 가수가 아니라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거 같아요”라며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말했다.

노래를 오랜만에 부른다는 김양은 “제가 2월 초에 자궁근종 수술을 했는데요. 개복수술을 했어요. 그래서 아직 배가 조금 덜 아문 상태여서”라며 노래를 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양은 아버지 기일에 맞춰 발매한 ‘우리 아버지란다’를 연습했다.

김양은 “결승전이 있기 3~4일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아빠 이거 다 끝나고 가세요. 오롯이 아빠 보내드릴 시간 가질 수 있게. 제 욕심에 그런 생각을 했죠. 절대 기다려주시지 않더라. 결승전 전날 저의 곁을 떠나셨어요”라며 울컥했다.

이어 김양은 “너무 힘들었어요. 결승전을 가고 싶지도 않았고 하고 싶지도 않았고. 근데 언니랑 오빠가 저를 붙들고 얘기했다. 아빠가 분명 가서 노래하길 원하실 거다라고. 언니랑 오빠가 저를 설득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가게 됐죠”라며 ‘현역가왕’ 결승전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전했다.

김양이 어머니의 검진을 위해 하루종일 병원에서 함께했다. 검진이 끝나고 밥을 먹던 김양은 “엄마 그래도 병원은 나랑 와야 제일 편하지?”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너 안 낳았으면 어쩔뻔했냐. 진짜 큰일날 뻔했다”라고 답했다. 이후 검진 결과를 듣고 김양은 “그래도 다행이다 나빠지지 않아서”라며 안심했다. 김양은 “사실은 어르신들은 1년만 지나도 수치가 많이 안 좋아지시거든요. 근데 유지가 잘되고 있다는 것만 해도 뭔가 더 나아진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에요”라고 말했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홀로 외출한 김양이 태진아를 만났다. 태진아는 “내가 대관이 형 돌아가시고 5일 동안 밥도 안 먹고 술만 먹었잖아. 병이 났어요. 술병이. 내 오른팔 하나가 떨어져 나간 거잖아. 얼마나 나하고 30년이 넘게”라며 송대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양은 송대관 이야기에 “저 합창단 때부터 그때부터 봐서 저도 23년을 두 분을 뵀거든요. 두 분 라이벌 콘서트 할 때 합창단 하면서 3년을 쫓아다니면서 전국투어를 같이 다녔다. 정말 재밌었고 매번 저희도 같이 웃으면서”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김양은 “제가 가요계의 아버지라고 말할 정도로 각별하다 못해 아버지 같은 분이셨다”라며 송대관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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