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 여경래가 자식을 출산할 때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배우 박한별과 그의 아버지, 여경래와 그의 아들 여민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앞서 박한별은 남편이 2019년 클럽 버닝썬 사건에 얽혀 논란에 휩싸인 바,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활동을 중단하면서 괴로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박한별은 제주로 떠났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아빠는 되게 든든한 존재다. 되게 사랑 받고 자랐다”며 “무슨 일 있으면 ‘우리 아빠한테 이를 거야’ 이런 느낌이었다”고 자랑했다.

박한별 아빠 박채화는 33년간 축구에 몸 담은 축구계의 거장으로, 2017년 서울 시청 여자축구팀 감독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박채화가 박한별 집에 방문했다. 박한별은 무릎이 아프다고 하는 아빠에게 병원을 가라고 잔소리했다.

6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된 박한별이 “6년 만에 하니까 걱정된다”고 털어놓자 박채화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박한별과 박채화는 드라마 대본을 보며 연기 연습을 함께했다. 박한별 아빠는 “(어두웠던) 머릿속이 하얗게 밝아지는 것 같았다. 내가 희망이 생기더라. 딸로 인해서”라며 딸의 복귀에 대해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박한별이 아빠와 함께 단골 식당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과거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힘들었던 시기에 박한별 아빠는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다고 밝혔다.

박한별 부친은 “잠을 며칠 안 자도 졸리지 않고 밥도 먹기 싫었다. 술을 마셔도 안 취하고 혼자 미친 사람처럼 돌아다녔다. 산에서 뛰어내릴까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한별은 “TV에서도 핸드폰을 열어도 내 얘기가 나왔다. 누굴 만나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털어놨다.

박한별은 “모든 것이 무서웠다. 싫고 괴로웠다. 스트레스, 힘듦 이런 단어로는 표현이 안 되더라. 죽어야 끝나나 싶었다. 그런데 죽을 수 없잖냐. 아이가 어리니까”라며 고통스러웠던 시절에 대해 설명했다.

드라마, 광고 등 모든 것이 무산됐다고 밝힌 박한별은 “드라마 찍고 있을 때 일이 터졌다. 광고도 여러 개 찍고 있었는데 무산 되고 모델료 다 돌려주고 다 취소되고 당연히 캐스팅도 안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한별은 “집에 벨이 매일 울렸다. 열면 모르는 사람들이다. 기자들이 들이닥쳤다. 집에 있어도 안전하지 않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박한별은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미안하다’ 하시면서 ‘너를 위해서라도 이혼해라’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박한별 주변 사람들마저도 당장 이혼하라고 권했다고.

박한별은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옳은 선택을 한 것”이라며 엄마의 용기를 드러냈다.

여경래 셰프 일상이 공개됐다. 아들 여민은 어머니에게 살가운 아들이었다. 여민의 휴대폰에 저장된 엄마의 이름은 ‘어머니’, 아빠의 이름은 ‘여경래’여서 웃음을 선사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족들과 어색해졌다는 여경래는 “첫째, 둘째 낳을 때도 병원에 안 갔다. 나는 일하고 있었다. 열심히 일해서 월급 갖다줬다”고 밝혀 야유를 받았다.

여경래 아내 이수화는 “출산할 때 저만 산부인과 데려다주고 출근하더라. 너무 섭섭했다”며 “그 일을 못 잊는다”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남편한테 의지하지 말아야 된다’고 하더라. 너무 서운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해당 영상을 보던 여경래가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에서 여민은 “아빠는 그냥 바쁜 사람. 일요일에만 집에 있는 사람이었다. 뭘 해 본 기억이 없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친 가족들이 거실에 모여 여경래에게 술을 끊으라고 잔소리했다. 이에 갑자기 여경래는 여민에게 “너무 의존적이니까 안심이 안 된다. 방향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너만의 독보적인 기술을 기르고 함양시켜라. 공부해라”라고 잔소리했다.

여경래는 48년 경력 셰프이자 친동생인 여경옥을 만나 속마음을 털어놨다. 여경래는 동생에게 “(여민이) 손 부었다고 사진을 보내줬는데 ‘어쩌라고’ 싶었다”며 아들 여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여경옥은 “걔 입장에서는 ‘고생 많았다’를 듣고 싶었던 것 아니냐”며 아들 여민 입장에 섰다.

여경옥은 여경래 아들 여민에 대해 장점을 설명하며, 여경래의 생각을 뒤흔들었다.

여경래는 중학교까지 다닌 후 바로 일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여경래는 “아버지가 제가 5살일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 장면을 내가 봤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되게 가난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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