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사진=넷플릭스 제공
아이유/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와 가족에 대해 이야기 했다.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주역 아이유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아이유는 동생 은명(강유석 분)과 투닥거리는 장면에서 실제 동생을 떠올리게 했다는 반응에 대해 “투영된 부분이 있던 것 같고, 유석씨와 재밌게 만들어보고자 ‘이런 리액션으로 받아줄 수 있냐’ 회의를 했다. 유석씨도 누나가 있다더라. 동생은 끝까지 보진 못했는데 쇼츠로 그 부분만 봤나보더라. ‘연기가 언제 이렇게 늘었어? 매소드다’라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폭싹 속았수다’는 애순이와 금명이로 세상의 많은 모녀(母女)들에게 울림을 줬다. 아이유는 “많은 분들이 딸로서 우리 엄마가 애순이처럼 소녀감성이 있으시고 꿈이 있는 분인데 투영하셨을 것 같다. 애순이 같이 소녀같으면서도 강인하신 분이고 많은 일을 겪었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고 하시는 분이기도 하다. 어느 부분은 분명 (연기를 함에 있어)엄마가 영향을 미치셨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사랑스러우면서도 강인하면서도 세상을 아름답게 대하려는 자세, 애순이 같은 모습을 보며 자라왔기 때문에 투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는 금명이처럼(아이유 분) 틱틱거리고 아주 애교있게 부모님에겐 못했던 딸인데 2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노력으로 시작해서 습관처럼 사랑한다는 말 자주 드리고 스킨십도 자주 하는 편이고 자주 뵙고 친구처럼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는 편이어서 저는 이제 30살이 넘었으니까 지금의 입장에서 금명이를 봤을 때는 ‘너 마음 잘 아는데 말을 그렇게 하면 나중에 후회할텐데’ 이입하기도 하고 연기하는 캐릭터니까 ‘금명이 입장에서도 이렇게 나갈 수 있지’ 공감도 되더라. 근데 나레이션으로 철든 시점의 금명이가 후회하는 부분이 꼭 나와서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아버지는 관식이과와는 거리가 있다. ‘학씨’도 아니지만 굳이 따지자면 은명이과에 가깝지 않나 싶다. 아빠가 정말 독특하시다. 아빠를 정말 많이 사랑하시는데, 저희 아빠께서도 이 드라마를 보시면 본인이 관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난 저렇게 대단한 남편이자 아빠는 아니다’ 인정하시는 모습에 ‘솔직하면 그게 어디야. 사랑스럽다’ 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유의 ‘Shh..’라는 곡이 재조명 되기도 했는데, 그는 “사실 ‘Shh..’라는 곡은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끌어올려진 테마인 것 같다. 원래 (이런 곡을 하고 싶다는)막연한 계획은 있었는데 드라마를 찍으면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내 삶을 이루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지금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당시엔 드라마가 세상에 나오기 전이라 이야기를 할 수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시고 이 노래를 떠올려주시는걸 보고 고맙고 좋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애순이가 故 최진실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도 많았는데, 아이유는 “저는 지금 처음 접하긴 했다”면서도 “제가 선배님의 팬이기도 하고 작품을 전부 다 보진 못했지만 좋아하는 작품들이 있다. 저의 작품을 보면서 너무 대배우시자 선배님이시니까, 잠깐이라도 떠올려지는 부분이 있었다면, 작가님께서도 좋아하실 것 같고 저도 잠깐이라도 상기가 된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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