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 양나래가 이혼 소송 승소율을 믿지 말라고 조언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권일용, 이대우, 양나래, 딘딘이 출연해 ‘법 블레스 유’ 특집을 꾸몄다.
37년 차 형사 이대우 경정이 권일용과 함께 자리했다. 권일용은 권일용과 표창원과 비교했을 때 표창원은 입으로, 이대우는 몸으로 해결하는 형사라고 설명했다.
권일용은 ‘히든아이’에서 함께 출연중인 표창원에게 이대우와 함께 ‘라스’에 나오는 것을 비밀로 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표창원이 삐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권일용은 “버스를 타는데 2인1조 소매치기범이 보였다. 미수가 되면 처벌이 약하다. 범행에 성공한 뒤 잡아야 한다. 책을 갖고 다녔다. 책 모서리로 앞 사람 머리를 때리고 뒷 사람을 잡아서 수갑을 발목에 하나씩 채우고 2인 3각을 시켜 경찰서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권일용은 “범죄를 저지를 때 범죄자들도 긴장한다. 누가 때리고 멱살 잡고 쓰러뜨리면 정신없어 한다”고 부연했다.
이대우는 쌍둥이 범죄자를 잡아 17인승 버스에 태우고 쌍둥이 범죄자들이 알려주는 범죄자들이 있는 곳을 일일이 가서 하루동안 11명이나 잡았다고 자랑했다.
이대우는 권일용이 프로파일러로 전향한 것에 대해 “아주 잘한 거다. 적성을 빨리 찾아 방향 틀기를 잘했다. 현장에 있었으면 존재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권일용은 “현장 돌아다니면서 잡는 것보다는 잡게 해 주는 역할이 좋다. 전 최고가 되지 말자, 유일한 사람이 되자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는 “국가에서 발표한 통계상 이혼율은 낮아져 이혼소송 자체는 줄었지만 젊은 사람들 이혼이 늘었다”고 밝혔다.
양나래는 “혼인신고를 살아보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실혼에 대한 이혼소송이 늘어났다”며 “젊은 요즘 MZ세대들은 기본적으로 손해를 안 보려고 하는 경향이 세다. 결혼 생활은 양보와 희생이 반드시 필요하잖냐. 그런데 상대방이 쪼잔하게 굴면 나도 치사해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양나래는 “반반결혼이 많지않냐. 장을 보는데 남자 쪽에서 여자에게 생리대를 샀다고 다음달 생활비 더 내라고 하면, 여자는 ‘맥주 5캔 샀으니 그거 빼라’라고 하면서 서로 감정이 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혼소송 승소율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양나래는 “승소율 100%라고 홍보하는 곳은 믿지 마시라. 이혼소송은 일부 승소, 일부 패소가 일반적이다. 만약 100% 승소할 재산분할을 청구하면, 판사가 보기에 2억을 줘도 될 것 같아도 1억만 주라는 판결이 난다. 그러면 100% 승소지만, 의미가 없는 것. 그래서 보통 변호사들은 최대한의 액수를 청구한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양나래는 이혼 사유 부동의 1위는 불륜이라며 배우자의 불륜은 결국 알아챌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양나래는 “의뢰인이 초등학생 딸과 TV를 보다가 키스신이 나오자 딸이 ‘아빠랑 이모도 사랑하는 사이냐, 저렇게 하던데’라는 말을 듣고 남편과 친동생의 불륜을 알게 됐다”며 충격 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운동만 하고 오면 뽀송뽀송하고 활력 넘치는 아내의 모습에 의심이 생긴 의뢰인이 헬스장 앞에서 아내가 트레이너와 차에 타 불륜 중인 것을 발견해 추가로 미행을 하다가 총 7명과 불륜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의 사연 등을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딘딘은 태생부터 작았음을 고백하며 “7살 때 키가 99cm였다”고 털어놨다. 김구라가 “우리 애가 40개월인데 95cm다. 너 뻥이다. 웬만한 애들 다섯 살이면 1m 넘는다”며 의심하자 딘딘은 “진짜다. 제가 4, 6살에 성장 장애가 왔다. 엄마가 영어 공부를 너무 시켜서 한국말을 못했다. 늘 작아서 어릴 때부터 항상 눈치를 보고 자랐다”고 고백했다. 성장장애라는 말에 김구라가 숙연해졌다.
딘딘은 “키가 작으니까 눈치를 보며 자랐다.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싶으니까 눈치를 봤다. 애들이 ‘야, 끝나고 농구할래?’ 하면 ‘나 농구공 있는데’ 이랬다. ‘너 농구공 뭔데?’하면 제일 비싼거 들고가서 말했다. 축구공도 준비했다”며 키가 작아 눈치를 봤던 서러운 시절을 회상했다.
딘딘은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도 메인 보컬은 친구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랩을 하면서 랩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다고.
양나래는 직업병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저는 원래 지금보다 더 외향적이었다. 이혼 사건을 잘 다루는 변호사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잘 듣고 공감을 잘해야 한다. 내 상황처럼 이해하고 공감해야 소송도 이길 수 있다. 글도 잘 써야 한다. 감정적인 글도 잘 써야 한다”고 답했다.
딘딘이 “어떤 분야가 가장 돈을 잘 버냐”고 묻자 양나래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요즘 이혼 건수가 많다”며 웃었다.
양나래는 “승소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의뢰인 분이 가슴에 남은 응어리 없이 한을 다 풀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할머니의 총애를 한몸에 받으며 집안에서 서열 1위였던 딘딘은 7살 때 친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눈치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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