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이경실이 박나래에게 제작진을 믿지 말라고 진심어린 조언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이경실X조혜련X신기루. 나래야 제작진은 믿지 마. 매운맛 토크, 세바퀴 썰, 개그우먼 의리, 인생 조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나래는 제1회 개그우먼 총회를 열고 신기루, 이경실, 조혜련과 만났다. 신기루는 “오늘 보조 셰프로 음식을 같이 했다”라고 했다. 이경실은 “오랜만에 보니까 나래는 살이 많이 빠졌고, 기루는 예쁘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 셋 중 이경실을 제일 먼저 만났다. 2000년에 SBS ‘진실게임’에 출연했다. 그때 18살이었는데, 가짜 무당으로 출연했다. 이경실이 ‘얘는 무조건 무속인이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나래, 장도연이 MBC ‘세바퀴’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어느 순간 첫 줄에서 맨 끝자리로 밀려났다. 사실 쉽지 않았다. 선배님들이 너무 잘해서 우리가 쉽지 않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이경실은 “그래서 쉬는시간에 ‘그냥 껴들어. 그럼 받아줄게’라고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앞으로도 조혜련 같은 애는 안 나올 것 같다. 누군가가 계속 태엽을 뒤로 돌리는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조혜련은 과거 신기루와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신기루가 고정인데도 적응을 못했다. 건강 얘기를 해야 하는데, 자꾸만 ‘저는 먹어요’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신기루는 “제가 그때 수치 등이 건강했는데, 기대치에 부응해야 할 것 같더라. 어떤 날은 혈압을 잴 때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이번에도 건강하면 프로그램에서 잘릴까 봐 줄담배를 피우고 들어가서 쟀다. 그런데 또 정상이 나오더라. 공복 혈당 잴 때도 밥을 먹고 갔는데 정상이 나오더라”라고 하소연했다.
박나래가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자, 이경실은 “너희들은 지금 하는 걸 불안해하지 마라. 그대로 가면 된다. 지금 사람들이 너무 편안하게 잘 보고 있다. ‘이제는 좀 지루하다’ 생각이 들 때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내겠다. 그런데 지금 편안하게 잘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장도연과 함께 고민인 게, 결혼하고 개그우먼을 계속 할 수 있을지다”라고 했다. 이경실은 “난 재혼하고도 했다. 결혼하면 또다른 소재가 있다. 별 걸 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경실은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으로 “나 같은 경우는 산전수전 겪었다. 문제없이 잘 살아야 한다. 시청자들은 개그우먼들한테 문제없이 살길 바란다. 정말 밝게 살길 원하더라. 안 그러면 배신감을 느낀다. 열심히 사는 가운데, 무슨 일이 벌어지면 어쩔 순 없다. 그러나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다음에 어떻게 살 지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조혜련은 “힘들 때 선배들이랑 대화를 나눠라”라고 했다. 이경실은 “우리가 겪어본 사람들이라 노하우를 빨리 알려준다. 언론 상대, 제작진 상대 방법을 제일 잘 안다. 그러나 제작진은 믿지 마라. 너네가 문제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등 돌리는 게 제작진이다. 여론을 가장 먼저 의식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한테 의논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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