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 기안84가 아버지 위패를 모신 절을 찾았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제주도에 간 기안84가 아버지를 모신 절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자취 3년 차 정재광은 원룸을 빈티지스럽게 꾸며놓고 살고 있었다.

정재광은 중고 마켓에서 구매한 조명, 벽에 건 담요 등, 주황빛 의자 등을 짚으며 빈티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월이 지난 옷이나 인테리어를 보면 마음의 안정감이 생긴다”며 빈티지 감성으로 집을 꾸민 이유에 대해 부연했다.

정재광은 살이 쉽게 찌고 쉽게 빠지는 편이라고 밝혔다. 인생 최대 몸무게를 묻는 박나래의 질문에 정재광은 “110kg이었다. 배역에 따라 빼고 찌우고 한다. ‘범죄도시2와 낫아웃 촬영 당시에는 105kg였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재광은 현재 73kg 정도로, 30kg 정도의 몸무게는 금방 왔다갔다한다고 밝혔다.

집을 나선 정재광은 계속해서 걸었다. 정재광은 “산책은 한 번 하면 8시간 정도 한다. 걸은 지는 11년 됐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재광은 집에서 출발해 옥수, 금호, 신당을 지나 동묘까지 걸어서 갔다. 정재광은 “처음에는 살 빼려고 걸었다. 저한테는 군대가 편한 곳이었다. 행군할 때 너무 좋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중고 시계 전문점에 들어간 정재광은 마음에 쏙 드는 민트 시계를 발견했다. 구매하려던 시계가 고장나 있어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동묘 시장에서 배우 김요한과 만났다. 정재광은 “요한이는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요한이 맛집으로 안내했다. 닭한마리가 나오자 정재광은 “너무 맛있다”고 땀을 흘리며 감탄했다. 정재광은 “요한이가 맛집을 많이 안다. 지역마다 다 알고 있다”며 웃었다.

식사를 마친 후 정재광은 김요한을 디저트로 유혹해 걷기 시작했다. 2시간 가까이 걸어 도착한 곳은 단팥빵 집. 김요한은 “흰 우유랑 먹어야 된다”며 편의점에 가 우유를 사 왔다. 김요한은 “이 빵을 진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오늘 알았다. 2시간 걸으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이 헤어지고 정재광은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미 깜깜한 밤이 되어버린 시간이었지만 끝까지 걸어 집에 도착했다.

정재광은 “마음이 채워지지 못한 걸 느꼈다. 내면이 단단해지면 나 자신도 단단해진다는 걸 깨달았다. 혼자 사는 삶을 더 알차게 단단하게 살아내고 싶다”고 털어놨다.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됐다. 제주공항에서 등장한 기안84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 무리를 굳이 뚫고 지나가며 “수학여행 가니?”라고 말을 걸어 웃음을 선사했다.

바이크를 빌려 탄 기안84는 벚꽃길을 달려 아버지를 모신 절에 방문했다. 기안84는 스님을 만나 축원을 받고 아버지에게 인사드렸다.

기안84는 “돈, 명예 이런 욕구들 때문에 휘둘리고 치일 때마다 아버지를 뵈면 그 순간만큼은 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 오염된 내 자신이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한 편의 묘한 꿈을 꾼 느낌이다”라고 고백했다.

인사 후 절밥을 먹으러 간 기안84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고는 한 번 더 리필해 먹었다. 기안84는 “너무 맛있다. 풀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고기도 안 들어갔는데 왜 이렇게 맛있지? 저처럼 고지혈증 앓고 계신 분들한테는 절밥만한 게 없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아버지를 위해 연등을 달았다. 그는 “명복을 빌어드리는 거다. 우리의 바람을 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살아있을 때 잘해드리는 게 최고이긴 한데 마음은 편하다”고 고백했다.

거세진 빗줄기에 기안84가 우비를 챙겨 입고 바이크에 올랐다. 빗길을 달리는 느낌도 나름 좋다며 2시간을 달리던 기안84는 도착 후 홀딱 젖은 생쥐가 되어 웃음을 선사했다. 잠시 카페에 들러 뜨거운 차와 컵라면으로 몸을 녹인 기안84는 금오름 정상으로 향했다.

안개가 가득해 몽환적인 느낌을 내는 길에 기안84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