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귀궁’ 방송캡쳐
SBS ‘귀궁’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육성재 몸에 악신이 빙의했다.

전날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는 강철이(김영광 분)가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빙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리(김지연 분)는 “강철이를 처음 만난 것은 내 나이 13살 때였다”라며 13년 전 강철이를 만나게 된 날을 회상했다. 어린 여리는 “할머니 검은 이무기가 자꾸 날 쫓아와요”라며 굿을 하고 있는 할머니를 찾아왔다. 넙덕(길해연 분)은 “검은 이무기?”라며 뒤에 보이는 강철이에게서 손녀를 보호하듯 여리를 끌어안았다.

이후 넙덕은 여리에게 “인간으로 인한 부정은 신기 가득한 인간을 통해 씻어 내야 하는 법. 너처럼 영이 맑고 그릇이 큰 기자가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를 몸주신으로 모시고 극진한 기도를 하늘에 올리면 다시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단다”라며 강철이가 붙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넙덕은 여리에게 “경귀석이니라 용왕님의 돌이지. 꼭 몸에 지니거라. 경귀석은 귀신을 경계하는 돌이다. 강철이뿐 아니라 웬만한 잡귀도 네 곁에 얼씬도 못할 거야. 그 돌이 널 지켜줄게야”라며 경귀석을 쥐여줬다.

이후 여리에게 접근하는 게 어려워진 강철이가 여리의 할머니 넙덕을 죽였다. 여리는 경귀석을 버리고 자신을 몸주신으로 받으라는 강철이에 “난 고작 인간이라 널 어찌할 수 없어. 하지만 너 따위 못돼먹은 악신을 모셔줄 일은 결코 없을 거야. 늙어 고꾸라지고 온몸이 바스러진대도 어림 반 푼어치도 없어. 이게 내가 너한테 하는 복수다”라며 그를 거절했다.

윤갑과 여리가 재회했다. 윤갑은 애체 장인이 된 여리에게 “내게도 안경을 좀 만들어주겠느냐?”라고 부탁했다. 이에 여리는 “나리의 안경은 아닌듯 하고. 누구의 안경입니까?”라고 물었고, 윤갑은 “주상 전하의 안경이다”라며 한양으로 함께 가는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두 사람을 따라오며 대화를 듣고 있던 강철이가 여리의 한양행을 반대했다.

여리는 강철이에게 “대체 나리가 뭘 속여먹고 있는 건지 말해”라고 물었고, 강철이는 “진정 몰라 물어? 저놈은 널 애체 장인으로 궐에 데려가려는 게 아니다. 네가 죽든 말든 널 이용해서 제 욕심 채우려는 자란 말이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여리는 “나리는 그럴 분이 아니다”라며 윤갑을 믿었고, 강철이는 “순진하기는 그놈 말을 그리 철석 같이 믿는 게냐? 궐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겁도 없이”라며 그녀의 한양행을 반대했다.

강철이의 태도에 여리는 “궐에 뭐가 있는데?”라며 의아해했고, 강철이는 “뭐가 있기는 궐이라는 게 원래 음기가 가득해서 살벌한 악귀들이 가득”라며 뭔가 숨기는 듯 행동했다. 이에 여리는 “뭔진 모르겠지만 너 두렵구나? 해서 전에 없이 이리 난리인 게야. 그럼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겠네. 네가 그리 두려운 거면 나한테 나쁠 일이 없잖아?”라며 한양 행을 확정하는 듯 했다.

이후 윤갑은 “약속 기억하느냐? 내가 데리러 온다고 했었지? 나랑 같이 가자”라고 말했고, 여리가 그와 함께 한양 길에 올랐다. 하지만 윤갑이 산에서 넘어져 다치고, 무언가 두 사람이 한양에 가는 것을 막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리는 윤갑에게서 떨어져 “대체 언제까지 날 괴롭힐 건데. 13년이야. 이제 충분하잖아. 이제 나 좀 놔달라고. 망할놈의 악신 놈아”라며 강철이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이에 강철이는 “목이 터져라 악을 써 봐라. 아무리 그래도 넌 이 산에서 절대 못 나가”라며 숨어 즐겁다는 듯 그녀를 지켜봤다.

그런가운데 혼자 남은 윤갑은 “미안하다 여리야. 내가 널 속였다. 이는 대의를 위한 일이다. 날 용서하지 말거라. 여리야”라며 여리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곽상충(윤승 분) 무리가 윤갑을 쫓아왔다. 곽상충 무리가 윤갑이 최원우를 찾아온 것에 의문을 갖고 왕의 의도를 묻기 위해 그를 압박했다. 그리고 곽상충이 윤갑의 도발에 못 이겨 그를 칼로 찔렀다.

강철이가 칼에 찔려 사경을 헤매는 윤갑에게 빙의했다. 강철이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불안해하던 여리의 앞에 윤갑이 나타났다. 자신의 앞에 있는 윤갑의 영혼 뒤로 다가오는 윤갑의 몸에 빙의한 강철이에 여리는 ‘강철이가 나리 몸에 빙의했어’라며 충격받았다. 그리고 강철이는 윤갑의 몸으로 여리가 가지고 있던 경귀석을 멀리 날려버렸다.

강철이는 “여리 넌 이제 내 것이다”라며 여리를 붙잡았고, 여리는 “너로구나 네놈이 기어이. 나리까지 죽였어. 것도 모자라 나리 몸까지 빼앗고”라며 분노했다. 이에 강철이는 “아니다 저놈은 내가 죽인 게 아니야. 야 말하거라 내가 널 죽였느냐? 네놈이 깜냥도 안 되면서 궐에서 설치다 그 사달이 난게 아니냐고”라며 윤갑에게 대답을 재촉했다.

강철이는 “지긋지긋한 경귀석도 이제 없겠다. 네녀석이 날 믿든 말든 상관없다. 내 몸주신이 되면 넌 내 말만 따라야 할 터이니. 이제 넌 꼼짝없이 내 제자가 되어 날 지극히 모셔야”라며 윤갑의 몸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강철이는 ‘대체 왜 이 몸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는 거야?’라며 빙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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