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배우 윤여정이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이며, 결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19일(현지시간) 윤여정은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을 앞두고 해외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첫째 아들은 동성애자”라고 최초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윤여정은 “당신이 이 캐릭터에 공감한 이유 중 하나가 아들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이라고 들었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을 때 결혼식을 열어줬다. 한국에서는 비밀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에 모였다”며 “고향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 모르겠지만 이제는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나라로 전혀 개방적이지 않다. 그래서 이 역할은 저에게 아주 개인적인 의미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한국에서 동성애자 자녀를 둔 부모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알리기도.
윤여정이 출연하는 영화 ‘결혼 피로연’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동성애자 주인공이 결혼을 서두르는 집안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가짜 결혼식을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윤여정은 극중 트랜스젠더 여성과 결혼하려는 손자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맡았다.
한편 윤여정은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슬하 2남을 뒀으나 1987년 이혼했다. 영화 ‘결혼 피로연’은 이달 미국에서 개봉하며, 순차적으로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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