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배우 공효진이 ‘별들에게 물어봐’ 늦은 후기를 전했다.
20일 배우 공효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 ‘늦은 감이 있지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에서 공효진은 500억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혹평을 받았던 ‘별들에게 물어봐’에 대해 언급했다.
공효진은 먼저 “드라마가 모든 프로세스가 새로웠다. 이렇게까지 사전제작인 게, 2년씩이나 후작업을 해서 나가야되는 것도 있었고 여러가지로 내용도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청자들이) 보실 때도 이 얘기가 쉽지 않을 텐데 한 게, 여러 복잡한 이야기였지 않냐. 사실 처음부터 작가님이 하고 싶었던 얘기는 생명을 만드는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저도 처음에는 우주인들이 우주에 가서 직접적으로 하는 게 뭔지, 왜 가는 건가, 행성이 충돌할까봐? 외계인이 접근할까봐? SF적으로 생각다”며 공효진은 “진짜 거기서 과학자들이 과연 무중력에서 사람, 동물이 번식하면서 대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지금 제일 열심히 하는 연구라고 한다. 그게 사실 현실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견이 분분했던 엔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효진은 “저희 엄마는 3일을 우셨다. 그걸 보면서. 그게 내가 죽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며 “그동안 내가 죽는 역할이 많이 없었다. 늘 해피엔딩이 많았는데 이번엔 처음부터 그럴 작정이었다. 그런데 뭐랄까 분분일 수도 있지만 원래 엔딩에서 주인공이 죽으면 늘 분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엄마가 보면서 어려워했다. 이거 다음주는 재밌어지니? 이러기도 했다”며 “그러니까 그때 알았다. 어른들이 소화하기 조금 어려운 내용이다. 그냥 일단 낯설고, 디폴트값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랑 다 다른 거잖나. 거기서의 디폴트가 뭔지 잘 모르니까 어려운 상황이라고 나도 생각은 했다”고 반응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전했다.
‘한국 드라마에서 우주가 시기상조인가’라는 말에 공효진은 “늘 새로운 것의 시작은 호불호가 있다. 그게 누구 때 언제쯤 몇 번째 나온 작품에 먹히느냐는 앞에 있는 사람들의 노고가 (있는 것)”이라며 “그치만 그건 아무도 몰라준다. 저희는 이런 것도 저런 것도 다 염두에 두고 있었던 거라 막 우리가 충격에 휩싸였을 거라는 걱정은 하지 마시라”고 웃어보였다.
공효진은 끝으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150명 되는 스태프들이 새로운 드라마 장르에 도전한다, 우리는 다양성을 위해 감내해보자, 뛰어넘어보자 이런 마음이었다”며 “아마 누군가가 한동안 엄두를 안내지 않을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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