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언니’ 유튜브 캡처
‘관종언니’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지혜가 딸 태리의 등교 일상을 공유했다.

29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딸 태리 생애 첫 초등학교 등교 브이로그 (등교 거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지혜는 우는 태리를 다독이며 학교로 향했다. 태리는 결국 울면서 등교했고, 이지혜는 “위도 안 좋고 변비까지 안 좋다. 옛날 생각이 난다. 유치원 때도 초반에 너무 힘들어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둘째날도 반복됐다. 이지혜는 “오늘도 느낌엔 제가 데려다 줘야할 것 같다. 배는 아프지만 씩씩하게 출발한다. 배가 아프다고 해서 근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울었지만 잘 들어갔다. 생각해보면 저도 학교 다닐 때 맨날 학교 가기 싫어서 어른 되고 싶었다”라고 딸을 이해했다.

셋째날은 태리가 주머니에 초콜릿을 넣어 등교했다. 이지혜는 “울지 않고 잘 버티고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희망이 보인다. 사실은 내가 상 받아야하는거 아니냐”며 지친 기색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넷째날은 다행히 태리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눈물을 보이긴 했다는 태리에, 이지혜는 “마음이 편치가 않다. 언제쯤 좋아지려나. 계속 아프다는건 불안하고 불편하고 긴장된다는 건데 그 긴장은 뭘까(싶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엘리는 태리와 반대로 씩씩한 성향이었다. 이지혜는 “그래도 둘중 하나는 성격이 굉장히 무난해서 다행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태리의 눈물을 그치게 해줄 어린이날 선물이 도착했다. 바로 자전거. 이지혜는 딸과 금요일 오후 함께 한강으로 자전거 타러 가기로 약속했고, 처음으로 당일 웃으면서 등교하기에 성공했다.

이지헤는 “웃으면서 들어가서 너무 기분이 좋고 학교 보면 눈물 난다고 눈을 가리더라. 제가 눈물 날때마다 엘리 시그니처 표정 생각하라고 했다. 밝게 웃으면서 들어가는데 눈물이 좀 나더라. 태리도 힘들었겠지만 저도 같이 힘들었던 것 같든에 엄마도 같이 커가는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이지혜, 문재완 가족은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며 피크닉을 즐겼다. 이지혜는 “태리가 맨날 학교 데리고 오라는거다. 비가 오는 날 밖에 엄마들이 서있는데 우리엄마는 한 번을 온 적이 없다. 식당을 하고 계셔서 올 수가 없는거다. 못 가는 심정이 어떤지 알겠더라. 저도 그 마음을 알기에 왠만하면 가줬다. 그래서 태리는 안 오면 서운해하고 엘리는 처음으로 셔틀을 태워보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밸런스의 차이랄까. 키워보니까 느끼겠다”고 털어놨다.

다시 월요일이 돌아오고, 태리는 씩씩하게 학교로 향했다. 이지혜는 태리의 “나 이제 학교 안 무서워”라며 깜짝 발언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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