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연극 <렛미인>은 전 세계에서 마니아를 양산하며 사랑 받아온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소설을<Let the right one in – 2008>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13년 스코틀랜드 국립극단(National Theatre of Scotland)이 제작한 연극 <렛미인>은 Dundee Rep Theatre에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뮤지컬 <원스>로 토니상과 드라마 데스크상에서 최우수 연출상,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로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에서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존 티파니가 연출을, 그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독창적인 무브먼트를 선보인 스티브 호겟이 안무를 맡았다. 이 둘은 2009년 연극 <블랙 워치>로 주목 받았고 2012년 뮤지컬 <원스>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 주요 8개 부문, 올리비에상 2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3년 <렛미인>, 2016년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를 통해 다시 한번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아메리칸 이디엇>,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로 토니상에서 최우수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한 크리스틴 존스 등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참여했다.
이들의 대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연극 <렛미인>은 아이슬란드 출신 천재 싱어송라이터이자 네오 클래식의 대표주자인 올라퍼 아르날즈의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깊은 울림과 여운을 주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쓸쓸하지만 매혹적인 뱀파이어, 생존을 위해 흡혈해야만 하는 소녀 ‘일라이’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외로운 소년 ‘오스카’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렛미인>은 현대인의 고독, 결핍, 상처를 끌어안는 구원의 스토리다. 공존할 수 없는 ‘불멸’의 뱀파이어와 ‘필멸’의 인간이 함께 영원을 꿈꾸며 서로의 삶에 파고드는 강렬함이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것이다. 여기에 스티븐 호겟의 역동적이고 거대한 무브먼트, 올라퍼 아르날즈의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자작나무 숲 배경의 하얀 눈이 쌓인 무대에 펼쳐지는 존 티파니의 미니멀리즘 연출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긴장감과 서늘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얼어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것이다.
지난 2024년 11월 연극 <렛미인>의 공개 오디션이 진행되었다. 약 1,200여명의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연극 <렛미인>의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 작품의 남녀 주인공 일라이 역에는 570여명이, 오스카 역에는 310 여명이 지원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권슬아, 백승연, 안승균, 천우진이 캐스팅되었다.
한편, 연극 ‘렛미인’은 오는 7월 3일부터 8월 1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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