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연예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있다. 10년 넘게 똑같은 얼굴을 한 배우가 있다는 것. ‘여고괴담’ 아닌 ‘동안괴담’이라 불러도 될 정도. 이에 뱀파이어도 뺨칠 만큼, 방부제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 박해일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연쇄살인 용의자 박현규 역으로 출연한 박해일. 이어 2005년 ‘연애의 목적’에서는 응큼하고 능글맞은 영어교사 유림을 연기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선보인 박해일이다. 그렇게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건만, 최근 개봉한 ‘덕혜옹주’에서도 박해일의 동안 외모는 여전히 변함없으니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대체 뭘 먹는 걸까? 방부제라도 드셨나.
● 배두나 충무로 대표 민낯 여신으로 통하는 배두나. 오는 10일 개봉하는 ‘터널’에서도 민낯으로 등장, 열연을 펼친 배두나다. 그런 배두나의 데뷔시절은 어땠을까? 무려 16년 전인 2000년,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에서 주연을 맡은 배두나는 ‘고양이를 부탁해’(2001)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다. 이에 연기력은 더욱 깊어졌고, 연륜도 쌓였지만, 세월은 배두나의 얼굴만은 빗겨갔다.
● 한지민 배우 한지민은 지난 1998년 광고로 데뷔해 드라마 ‘올인’에서 동갑내기 송혜교 아역을 맡으면서 얼굴을 알렸다. 여기에 드라마 ‘대장금’(2003)에서 의녀 신비 역으로 주목 받은 한지민은 이후 국민 호감 배우로 자리매김 하며 지금까지도 만인의 이상형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쌍꺼풀 진 큰 눈망울에 작은 얼굴은 13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니, 오는 9월 개봉하는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에서도 한지민의 동안 미모를 만나볼 수 있다.
● 강동원 잘생긴 사람은 늙지도 않나보다. 지난 2004년 영화 ‘늑대의 유혹’ 우산신으로 전국 여심을 설레게 했던 강동원은 11년이 흐른 2015년,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사제복자태는 물론이고 또다시 우산을 들고 나타나 관객의 심장을 폭행했다. 강동원 때문에 쿵쾅대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어 고통 아닌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팬들이 한둘이 아니었다는 후문.
● 차태현 동안외모 끝판왕 나오셨다.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 견우 역을 통해 부동의 이상형 1위에 등극한 차태현. 그로부터 15년이 흘러 또다시 견우를 연기하게 된 차태현은 전혀 이질감 없는 동안 외모로 15년 세월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비록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고, ‘엽기적인 그녀2’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견우는 역시 차태현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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