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고윤정과 정준원의 비밀 연애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10회에서는 비밀 연애를 들키고 만 이영(고윤정 분)과 도원(정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경(신시아 분)이 사비(한예지 분)를 향한 재일(강유석 분)의 마음을 의심하며 “혹시라도 둘이 사귈 거면 우리한테 제일 먼저 말해라. 그래도 하루에 16시간 보는 사이인데 남들한테 전해 들으면 섭섭하잖아”라고 하자 이영은 뜨끔한 듯 걸음을 멈췄다. 때마침 구도원에게 함께 퇴근하자는 전화가 오자 말투까지 바꾸며 필사적으로 상대를 감춘 이영은 “누구야?”, “너 혹시..”라는 동기들의 질문 세례에 “형부야”라는 거짓말로 모면하고 도원을 만났다.
이영은 “1년차들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래도 먼저 말을 해줘야 하나 해서.. 근데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는지.. 몰라 머리 너무 아파”라는 고민에 빠졌다. “나중에 알게 되면 섭섭해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친구인데”라고 조언하던 도원은 “친구 아닌데. 걔네들은 나 별로 안 좋아해요. 그리고 병원 사람들도 오해하면 어떡해요. 맨날 하는 실수이고 잘못인데 연애하느라 정신 팔려서 그런다고 할까 봐. 나는 그런 소리 자주 들어서 괜찮은데 피해갈까 봐 그러죠, 오빠한테..”라는 이영의 말에 깜짝 놀랐다.
이영이 집에서도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자 “야, 너 연애하냐?”고 물은 주영은 뜻밖의 인정에 “누군데? 혹시 병원 사람이야? 혹시 도련님도 아셨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도원 역시 갑작스런 전개에 놀라긴 마찬가지. “됐고 너 연애하지 마”라는 주영의 일갈에 대신 “왜요?”라고 소리를 친 도원은 “얘 완전 양은냄비거든요. 어찌나 빨리 달아올랐다가 어찌나 빨리 식는지”라는 말에 이영을 흘겨 봤다.
이영은 교수들이 피자를 산다는 말도 거절하고 혼자 도시락을 먹는 도원의 옆을 지켰다. “오이영 선생, 나 진짜 헷갈려서 그러는데 비밀로 하고싶은 거야, 소문을 내고 싶은 거야?”라고 고개를 갸웃하던 도원은 “모르겠어요. 근데 같이 있고 싶은 건 확실해요”라는 대답에 “나도”라며 배시시 웃었다. “이놈의 병원은 더럽게 넓은데 데이트 할 데는 없고. 우리는 집에도 보는 눈이 둘이나 있잖아요”라는 이영의 투정에, 도원은 “그럼 이따 9시 이후에 거기서 볼까? 사람 아무도 없는 데 있어”라며 아지트를 정했다.
채송화(전미도 분)와 함께 종로 율제에 왔던 이익준은 “밤에는 외래가 없잖아. 그래서 다들 여기서 데이트를 하는데 가끔씩 교수님들이 오잖아? 그럼 다들 바퀴벌레처럼 사사삭 사라진다”며 낄낄거렸다. 그의 말대로 진료실 안에는 사비와 재일, 이영과 도원이 숨어 있었다. 익준과 송화가 떠나자 “갔다, 갔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나오던 재일은 손을 잡고 사라지는 이영과 도원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한편 종영을 두 회 남겨두고 있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11회는 17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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