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W' 이종석 한효주, 그들의 취향 저격 '달달한 로맨스'가 시작됐다.
10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 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 7회가 방송됐다. 이날 오연주(한효주)의 기지로 한강물에 잠겨 있던 강철(이종석)이 되살아났다. 주인공 강철이 재등장하면서 웹툰 'W' 속 시간도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물론 부작용(?)도 있었다. 오연주가 다시 웹툰 속으로 끌려들어 간 것.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웹툰에 등장해야 했지만, 이번엔 스스로 원한 경우다. 이에 오연주는 함박웃음으로 기쁨을 드러냈다. 자신의 복귀는 강철의 부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오연주는 아버지 오성무(김의성)에 이어 웹툰 'W'의 작가가 됐다. 그는 인생의 목표가 복수뿐이었던 강철에게 "내 취향은 달달한 로맨스다"라며 다른 장르를 주문했다. 오연주의 말을 기점으로 'W'의 속편이 시작됐다.
이는 오연주의 고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자신을 왜 살려냈느냐고 괴로워하는 강철에게 "말도 안되는 거 아는데 진짜 사랑하게 돼 버렸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철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고, 오연주는 잠시 웹툰에서 사라져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사실 오연주의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그는 'W'의 엔딩이 자신의 현실 복귀의 키라는 것을 알고, 강철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여러 번 "사랑해요"라고 외쳤었다. 하지만 강철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렇지만 이번엔 다르다. 그의 마음이 동요했기 때문에 오연주 역시 웹툰 세계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오연주는 미소를 지었다. 그가 죄수복을 입고 구치소 독방에 누워있으면서도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강철 역시 "다시는 당신을 못 보게 되는 게 두려웠다"라며, 오연주를 향한 감정을 인정했다. 드디어 쌍방 로맨스가 시작되었다. 서스펜스 스릴러, 혹은 수사물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로의 장르 변환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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