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박소담은 tvN 금토밤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까. 사전 제작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가 베일을 벗는다. 동명의 백묘의 소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신네기’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그들의 인간만들기 미션을 받고 막장 로열패밀리家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캐리 신데렐라의 동거 로맨스. 하늘그룹 강회장(김용건 분)의 특명을 받은 알바소녀 은하원(박소담 분)이 앙숙 재벌 형제들과 한집에 살면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하고 심쿵한 에피소드를 담는다.
캔디형 여주인공이 까칠하지만, 근사한 재벌남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신데렐라 스토리. 일각에서는 뚜껑을 열기도 전에 소재가 너무 뻔하고 올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제작진은 특별히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잘 알려진 소재와 설정이지만 신데렐라 이야기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 안방극장 팬들에 대리만족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신네기의 연출을 맡은 권혁찬 피디는 “ 데렐라 소재를 다루면서 민이 많았던 사실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잘 아는 이야기이자 소재이기에 특별한 설명 없이 처음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존 작품과 차별화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이 연기력으로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해줘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데렐라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기 위해선 캔디형 여자주인공의 짠한 이야기와 긍정적인 성격 등이 보는 이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 공감을 자아내는 게 중요하다. 신데렐라 캐릭터 은하원을 연기하는 박소담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은하원은 가진 게 많다고 믿었으나 현실은 가진 거 하나 없는 21세기형 신데렐라다. 새엄마와 의붓언니 때문에 생활력과 눈치 하나는 최고. 등록금을 벌기 위해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베란다 방에서 새우잠을 자는 신세지만 씩씩하다. 하원은 엄마의 유골함을 지키기 위해 모아둔 돈을 모두 털어야 해 절망하던 순간 3개월 안에 하늘그룹 사촌 삼형제를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는 강회장의 특별한 제안을 받고 삼형제 개조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캐릭터다.
박소담은 “은하원은 처음 대본을 읽고 이 친구의 에너지를 보고 감동을 했었다. 내가 이런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을 정도로 긍정적인 캐릭터다. 스무살 은하원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지난해 영화 '경성학교' '검은사제들' '베테랑'으로 괴물 신인의 등장은 알린 박소담은 최근 KBS 2TV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조기 종영의 아픔을 겪었다. '뷰티풀 마인드' 종영 후 곧바로 새 작품을 선보이지만,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박소담은 "'뷰티풀마인드'에 이어 곧바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로 찾아뵙게 됐다. 두 작품 속 캐릭터가 다른 매력이 있다. 충분히 좋은 에너지로 도전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네 달 동안 열심히 촬영하면서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서는 또래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을 했다면 '뷰티풀 마인드'에서는 대선배들과 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거 같다. 다른 매력의 다른 배역이기 때문에 애정 어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네기'에서 훈남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전망인 박소담이 tvN의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1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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