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MBC가 기상캐스터 故요오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거론됐던 3명과 재계약했다.
22일 MBC에 따르면 MBC는 기상캐스터 김가영, 이현승, 최아리와 재계약했다. 다만 가해자로 언급됐던 A씨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MBC는 “특별근로감독 조사 결과 3명을 가해자로 볼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계약은 1년 단위로 지난해말 끝났으나 故 오요안나 사건으로 보류된 바 있다. MBC는 특별근로감독 조사 결과가 발표되길 기다렸다가 계약을 진행한 것이다. 세 기상캐스터의 계약은 올해 12월까지 유지된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회사 선배들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2월에 유족이 오요안나의 휴대폰을 풀었고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을 발견했다는 것. 유서엔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3개월간 MBC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다. 그 결과, 故오요안나를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이에 근로자가 아니라고 분류하면 괴롭힘 여부도 판단하지 않지만, 이번 사건은 사회적 관심이 컸던 점을 고려해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MBC는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19일)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故 오요안나와 유족에게 사과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판단을 무겁게 받아들여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관련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프리랜서를 비롯한 비정규직, 외주사 직원 등 문화방송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일부 프리랜서들의 근로자성 판단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합당한 조치를 시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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