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병헌이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12일 방송된 네이버V앱에는 충북 제천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이 라이브로 그려졌다. 이날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남자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지운 감독은 “제가 지금 ‘밀정’ 후반 작업 중인데, ‘밀정’도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라고 너스레를 떨며 무대위에 등장했다.

이어 “이 분을 생각하면 프랑스의 알랭 드롱이 생각났다”며 이병헌을 이에 비유했다. 김지운 감독의 칭찬 끝에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그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처음에 알랭 드롱으로 시작하셔서 기분이 좋았는데 계속 하시니까 비꼬는 거 같아서 기본이 상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제가 사실 멋있게 입고 왔는데 너무 더워서 수상소감도 제대로 못할까봐 풀어헤치고 올라왔다”고 양해의 말을 구했다. 더불어 “앞에 계신 분들 중에도 많은 분들이 저처럼 수면부족 상태인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요즘 게임 보면서 생각하는 게 저분들이 4년 피땀흘려 노력하는데 몇 초 사이에 승부가 갈리는 게 가혹한 게 아닌가 싶었다”며 “그래서 배우라는 직업이 감사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선수를 만드는 데 많은 코칭 스태프들이 필요한 것에 영화 작업을 비유하며 이병헌은 “스태프들이 진정한 배우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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